[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흥겨운 음악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쇼 뮤지컬의 진수를 보여주는 작품 '킹키부츠'는 2013년 토니상에서 작품상·음악상·안무상·남우주연상·편곡상·음향디자인상 6관왕에 오른 작품이다.
한국에서 2014년 초연해 올해 10주년을 맞았다. 이번 시즌에선 김호영을 비롯해 이석훈·김성규·신재범이 폐업 위기를 맞은 구두 공장 사장 찰리 역을 맡았고, 찰리를 변화시키는 드래그퀸 롤라는 박은태·최재림·강홍석·서경수가 로렌 역에는 김지우·김환희·나하나가, 돈 역에는 고창석·심재현·전재현 등 흥행 불패를 이끈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폐업 위기의 수제화 공장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초보 사장 ‘찰리’가 아름답고 유쾌한 ‘롤라’를 만나 80cm 길이의 특별한 ‘킹키부츠’를 만들어 공장을 다시 일으키는 데 성공하고,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한 탄탄한 스토리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 팝 가수 신디 로퍼가 작사·작곡한 절로 몸이 들썩이는 흥 넘치는 넘버들, 화려한 무대가 어우러져 ‘쇼 뮤지컬의 정석’으로 손꼽히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킹키부츠' 찰리역을 맡은 터줏대감 김호영은 2016년 재연, 2018년 삼연, 2022년 오연에 이어 올해 10주년 여섯번째 시즌에도 합류해 무매력에서 유매력으로 변하는 찰리 성장기를 능수능란하게 완벽히 소화했다.
뮤지컬 ‘킹키부츠’의 드래그퀸이자 쇼걸, 수준급 복서인 ‘롤라’ 역의 서경수는 고난이도 넘버를 거침없이 소화하며 손짓과 몸짓을 통해 사랑스러운 롤라의 매력에 빠져들게 한다.
고창석은 '킹키부츠'에서 불 같은 성격으로 이따금씩 갈등을 일으키는 구두공장 직원 돈 역을 맡았다. 2014년 한국 초연부터 2022년 다섯 번째 시즌까지 꾸준히 돈 역으로 활약하며 '킹키부츠' 10년 역사의 산증인이기도 하다. 고창석은 파워풀한 가창력과 풍부한 성량으로 무대를 장악한다.
10주년을 맞은 '킹키부츠'는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뮤지컬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올 타임 레전드 쇼뮤지컬이다. '킹키부츠'의 진면모는 커튼콜에서도 느낄 수 있다. 시종일관 화려한 군무로 시선을 강탈하는 ‘엔젤’들이 직접 객석으로 내려와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더욱 뜨거운 환호를 이끌어내며 관객들의 도파민을 터트린다.
뮤지컬 '킹키부츠'는 11월 10일(일)까지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에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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