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뱅잉 안무 앞세운 '골드' 필두 11곡 수록…"빛나는 앨범 될 것"
리아, 활동 중단 후 1년 만에 복귀…"더 준비된 모습 보여드릴 것"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수록곡 한곡 한곡을 소중하고 신중하게 골랐기에 '골드'는 선물 같은 앨범이 될 거예요. 저희에게 빛나는 앨범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채령)
약 1년 만에 5인 완전체로 돌아온 걸그룹 있지가 신보 '골드'로 금빛 활약을 예고했다.
있지는 15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열린 미니음반 '골드'(GOLD)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다섯 명이 다시 모여서 저희의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어 감회가 남다르다"며 "좋은 음악을 들려드릴 생각에 설렌다"고 밝혔다.
'골드'는 앨범명처럼 찬란히 빛나는 있지의 이야기와 음악을 담은 작품이다. 올해 1월 발매한 '본 투 비'(BORN TO BE) 이후 약 9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다.
더블 타이틀곡 '골드'와 '이매지너리 프렌드'(Imaginary Friend)를 포함해 총 11곡이 실린다. 수록곡 '배이'(VAY)는 JYP 동료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창빈이 곡 작업과 피처링을 맡기도 했다.
예지는 "더블 타이틀곡을 들고 온 만큼 시간과 공을 많이 들였다"며 "전작 '본 투 비'가 불맛이라면 이번 앨범은 짜릿한 금 맛"이라고 설명했다.
채령은 '배이'에 관해 "창빈 선배님과 평소에 친분이 있다 보니 작업할 때 어떨까 걱정도 됐다"며 "너무나 친절하게 해주셔서 함께 재밌게 작업했다"고 돌아봤다.
타이틀곡 '골드'는 강렬한 전자 기타의 록 사운드와 힘 있는 창법을 앞세운 것이 특징이다. 록스타의 모습을 담았다는 멤버들은 머리를 휘날리는 헤드뱅잉 안무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반면 '이매지너리 프렌드'에서는 감미로운 음색과 감성적인 노랫말로 상반되는 매력을 보여준다. 차별점을 가진 타이틀곡이 서로를 보완해준다는 것이 멤버들의 설명이다.
류진은 "'골드'는 많은 분이 있지에게 기대하시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유나는 "'이매지너리 프렌드'는 새로운 느낌을 담았는데, 있지가 몽환적인 노래를 하면 어떤 모습일까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멤버들은 이번 앨범을 새로운 전환점으로 여기고 치열한 각오를 담아 컴백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자존감을 강조하는 있지만의 고유한 메시지를 담은 음악으로 팬들이 보내준 사랑을 보답하는 것이 이들의 목표다.
예지는 "우리의 매력을 아직 다 보여주지 못했기에 아직 갈 길이 멀다"며 "많은 분이 있지만의 고유한 색을 담은 음악을 사랑해 주셨으니 결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 이를 악물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9월 건강 문제로 활동을 중단했다 복귀한 리아는 앨범이 갖는 의미가 남다르다고 설명했다. 멤버들과 함께하지 못한 기간 동안 서로의 의미와 힘을 느꼈기에 기쁜 마음으로 앨범 작업에 함께했다고 한다.
리아는 "우선 팬들과 멤버들 그리고 많은 분이 기다려주신 덕분에 좋은 모습으로 설 수 있게 됐다"며 "오랜만에 보여드리는 모습인 만큼 더 좋은 모습으로, 준비된 모습으로 준비했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다시 다섯 명으로 한자리에 뭉친 있지는 음악방송 활동과 다음 달 팬 미팅을 시작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건넨다. 앨범을 준비하며 초심을 되찾았다는 멤버들은 완전체 복귀를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데뷔부터 지금까지 좋은 순간뿐 아니라 힘든 순간도 많았는데, 그럴 때마다 멤버들과 팬들이 곁에 있어 줬어요. 그 모든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이번 앨범에서 있지의 색을 제대로 보여주고 싶습니다." (유나)
c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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