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정우는 6년 만에 작품을 선보이게 된 것을 놓고 “긴장되기도 설레기도 한다.
물론 이건 매 작품 그랬다”며 “오랜만에 영화를 보면서 다시 또 저렇게 할 수 있을까 싶었다.
그만큼 후회가 없다.
더 잘할 자신도 없을 만큼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정우는 “개봉하니까 이제 마음이 놓인다.
특히 (김)민수 감독 데뷔작이 세상에 나올 수 있어서 기분이 너무 좋다”며 “난 배우, 민수 감독은 연출 꿈을 안고 (서울)예대를 갔다.
동시대 같은 꿈을 꿨던 동기가 꿈을 이루는 순간을 함께하게 돼 감사하다”고 털어놨다.이어 “민수 감독은 사람으로서 리스펙이 있다.
작품이 개봉하기까지 6년이 걸렸다.
그 사이 문득문득 통화도 하면서 어떻게 살아왔는지 보지 않았느냐.
참 열심히 사는 친구”라며 “건강하고 듬직하게 생각하는 친구라 늘 응원하고 싶다”고 전했다.정우는 또 앞서 김민수 감독이 인터뷰에서 “영화 찍을 때부터 개봉을 기다리면서도 정우가 계속 마음을 써줬다.
아이 옷, 공진단 등도 챙겨줬다.
너무 고마웠다”고 한 말을 전하자 멋쩍게 웃으며 “(아내) 유미 씨가 마음을 많이 써줬다.
민수 감독을 참 좋아한다.
제가 현장 일화를 말하면 ‘좋은 감독, 사람인 거 같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수사는 본업, 뒷돈은 부업인 두 형사가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댄 후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오는 17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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