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시즌1 방영 후 5년 만에 시즌2로 돌아온다.이와 관련 18일 공개된 49초 분량의 1차 티저에서는 제대로 돌아버린 ‘구담즈’가 판이 훨씬 커진 부산에서 펼칠 업그레이드된 ‘노빠꾸 공조’를 만천하에 전달해 호기심을 치솟게 한다.
먼저 짙은 어둠 속 성당 안으로 저벅저벅 걸어 들어가던 열혈사제 김해일(김남길)은 “악마는 그림에서 나오는 것만큼 검지 않아”라며 결연한 표정을 지어 범상치 않은 기운을 내뿜는다.
또한 김해일은 구대영(김성균)과 무자비한 무술 실력으로 악의 무리들을 처단한 뒤 “나 돌아갈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화가 잔뜩 난 얼굴을 한 박경선(이하늬)은 “디졌어!”라며 프라이팬으로 악당을 처리해 유쾌함을 선사한다.그리고 ‘We’re Back’이라는 자막이 이어져 돌아온 ‘구담즈’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구대영은 머리에 각목을 맞았음에도 멀쩡히 일어나 적들을 넘어뜨린 다음 “나이트 헤드야!
나이트 헤드!”라고 소리쳐 ‘강철 헤드’의 위력을 뽐낸다.
이어 ‘구담즈가 돌아왔다’라는 자막이 지나간 후 “진짜 신부 맞아요?”라는 깡패들의 물음에 “전 보시다시피 하느님의 종입니다!”라고 당당하게 외치던 김해일이 권총이 입에 들어가는 위협을 겪은 뒤 구대영과 같이 결박당해 불길함을 자아낸다.그러나 화면이 탁 트인 부산의 전경으로 바뀌면서 분위기는 반전된다.
“내려온다고 욕봤습니다”라는 누군가의 음성과 함께 선글라스를 끼고 등장한 포스 만점의 김해일, 부산역에 도착함과 동시에 선글라스를 벗어 던지며 “웰컴 투 부산”이라고 외친 박경선이 위풍당당함을 드러낸다.
하지만 곧이어 선글라스를 끼고 사복을 입은 김해일과 선글라스와 스카프로 얼굴을 싸맨 박경선의 모습은 궁금증을 유발한다.더욱이 신학생들에게 “필요한 건 흥과 체력입니다”라며 괴짜 신부의 면모를 드리운 김해일은 “너 신학교 때문에 부산 간 거 아니지?”라는 날카로운 질문에 약간 움찔하며 비밀스러운 매력을 풍긴다.
김해일은 신학교 교장 이웅석(이대연) 앞에서 태권도 도복을 입고 “속아 넘어간다~”라며 해맑게 콩콩 뛴 데 이어 바구니에 가득 든 얼음을 쏟아부으며 “유후~”라는 쾌재를 불러 돌아온 김해일의 참교육을 예고한다.박경선은 시동 거는 포즈를 취하며 “이게 무슨 소리인지 알아?
영혼 탈곡기 돌아가는 소리?”라고 말해 치밀한 압박수사와 두뇌싸움에 돌입할 것을 암시하고, 나뭇가지에 몸을 숨겼던 구대영은 “아니야~돼!
이 작전 분명히 된다니까!”라는 김해일의 호언장담에 따라 푸바오로 변신해 경찰서를 발칵 뒤집는다.
그리고 “이렇게까지 해야 돼요?”라고 한 박경선과 이를 듣고도 꼼짝도 하지 않는 김해일은 트릭 아트 안에 감쪽같이 숨어 ‘포복절도 변신쇼’의 진수를 선보인다.그런가 하면 고독성(김원해)의 차에 탄 김해일과 구대영은 “못 가!”, “지금 가!”라며 계속 티격태격했고, 이에 질색한 고독성은 “그만해!”라고 결국 소리쳐 또다시 불붙을 ‘대환장 케미’를 알린다.
마지막으로 “가자~!!”라고 우렁찬 행동 지시를 내린 김해일은 밤에는 구대영과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낮에는 업그레이드된 강철 액션의 박경선과 비밀 교섭을 진행해 스펙터클 수사의 중심을 완성한다.
마지막으로 “모든 악마들에게 알려줘야죠.
어딘가 분명히 하느님이 있다는 사실을요”라고 한 김해일이 특유의 돌려차기를 성공시킨 후 짜릿한 괴성을 날려 ‘열혈사제2’가 전달할 사이다 샤워에 대한 기대감을 촉구시킨다.제작진은 “‘1차 티저’는 시즌 1 이후 ‘사이다 코믹 수사극’에 목이 말랐던 시청자들의 갈증을 한 방에 해결할 속 시원한 장면들로 구성됐다”라며 “더 커진 시너지를 증명할 ‘열혈사제2’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는 ‘지옥에서 온 판사’ 후속으로 오는 11월 8일(금) 밤 10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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