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제9회 런던아시아영화제(LEAFF)가 23일(현지시간) 런던 오데온 레스터 스퀘어 극장에서 개막해 12일간의 여정에 돌입했다고 집행위원회가 24일 밝혔다.
한국 영화로는 개막작인 이종필 감독의 '탈주'를 비롯해 장재현 감독의 '파묘', 오승욱 감독의 '리볼버' 등 6편이 초청됐다. 이종필 감독은 개막작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GV)에도 참여했다.
'리볼버' 주연인 임지연은 최우수배우상인 '베스트 액터상'을 받았다.
영화제 측은 임지연에 대해 "카리스마와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올해 동아시아 영화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매력적인 연기를 펼쳤다"고 평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임지연은 "앞으로 한국 영화가 더욱 발전하길 바라며, 저도 세계적인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생존, 회복, 열망을 주제로 한 올해 영화제에선 한국 작품 외에도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베트남, 필리핀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의 영화가 상영된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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