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2천67편 접수돼 26편 본선 진출…영화제 홈피서 감상 가능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25일 고양 킨텍스에서 '제1회 대한민국 AI국제영화제'를 열어 대상작으로 문신우씨가 출품한 '마테오(Mateo)'를 선정했다.
대한민국 AI국제영화제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창작한 영화만 참가하는 국내 최초·최대 규모 영화제로 ▲ 내러티브 ▲ 다큐멘터리 ▲ 예술&문화 ▲ 자유형식 등 4개 분야에 모두 2천67편의 작품이 접수돼 26편(국내 16편, 해외 10편)이 본선에 올랐다.
대상작 마테오는 가난한 노동자 아버지를 외면하고 성공을 위해 불법도 서슴지 않는 주인공 마테오의 인생 이야기로, 마약 카르텔과 손잡고 거대한 자본을 움직이는 아보카도 시장에 뛰어든 마테오가 삶에서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가치를 찾게 되는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특별상은 브라질 바네사 로사씨의 '리틀 마션즈: 사랑하는 나의 인간, 나의 뮤즈'가 차지했고 4개 분야별로는 내러티브 분야 '스토리', 다큐멘터리 분야 '동굴의 신화, 연애', 예술&문화 분야 '기억의 잔영', 자유형식 분야 '가을이 오면' 등이 1등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상(2천만원)과 특별상, 부문별 1~3등 수상자에게는 총상금 8천100만원이 수여됐다.
대상을 받은 문씨는 수상 소감을 통해 "AI영화제가 저희 같은 창작자들에게는 단비같은 기회이자 경험이 됐다"며 "전세계 많은 창작가와 작품들을 한 번에 만날 수 있는 값진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에는 부천판타스틱영화제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있는데 이번에 AI국제영화제까지 하게 돼 3개의 균형 잡힌 영화제를 갖추게 됐다"며 "상상력에 AI 기술까지 얹어진 이 영화제를 마음껏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AI국제영화제 수상작들은 영화제 누리집(www.gcon.or.kr/aiff.html)에서 언제든지 감상할 수 있다.
c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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