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 앞서 이날 법원은 민 전 대표가 자신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해 달라며 낸 가처분 신청을 각하했다.
각하란 청구가 법률에서 정하는 요건에 맞지 않을 때 본안 판단을 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절차다.법원 판단이 나온 이후 방송에 출연한 민 전 대표는 “가처분 소송을 굳이 왜하냐는 사람도 있는데, 나의 결백함을 끝까지 할 수 있는 만큼 말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이게 될까?’ 궁금하기도 했다”며 “변호사들도 이런 소송은 전례가 없다고 하더라.
거의 이길 승소 확률을 애초에 10% 정도로 봤다.
내 입장에선 하이브에게 기회를 한 번 더 준다는 의미였다.
이렇게라도 꺾이면, 자존심 때문에 받아주지 못하는 것도 받아줄 수도 있고, 내 결백함을 보여줄 수 있지 않나.
나처럼 할수 있는 사람은 없을 거다.
돈이 있어도 피곤하고 너무 짜증 나는 일”이라고 밝혔다.이어 “이 사태는 모든 게 거짓말로 시작된 이야기였다.
이상한 프레임에 시달리고 있어서 결백함을 드러내야 했다”며 “모든 게 거짓말로 시작된 이야기었다.
0에서 출발하는 일이 진짜 있다.
제가 이걸 다큐를 만들자고 하는 건, 돈을 벌고 싶은 마음이 1도 없고 피곤하지만 기록을 위해서다.
희대의 사건이라 기록으로서 내가 제작자라서 그렇기도 하지만 기록해서 남길 필요가 있겠다 싶었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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