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오는 3일에 방송되는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 (이하 ‘이만갑’)에서는 북한이 약 4년 만에 관광 사업을 전면 재개한 상황에 대해 알아본다.
오는 12월 북한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약 4년 만에 국경을 전면 개방한다고 전해진 가운데 지난 2월 러시아에 한해 이미 소리 소문 없이 관광 사업을 재개한 북한은 곧 한국과 미국을 제외한 모든 나라를 대상으로 여행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중국을 비롯한 여러 외국 관광사에 의하면 북한 여행 상품을 문의하는 고객이 벌써부터 쏟아지고 있다는데.
이날 방송에서는 올해 북한을 방문한 러시아 유튜버 ‘블라트’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해 외국인의 눈으로 바라본 북한은 어땠는지 그 생생한 여행담을 공개한다. 이어 북한만 무려 두 번을 다녀왔다는 여행 작가 ‘정재연’ 씨가 스튜디오를 특별 방문해 북한에서 겪었던 이색적인 경험을 낱낱이 털어놓는다. 특히 북한 공항에서 구금당할 뻔한 사연을 밝혀 전 출연진이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김정은의 최대 숙원 중 하나로 꼽히는 관광 사업. 그 중에서도 김정은이 몇 년에 걸쳐 여행객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는 지역은 바로 ‘삼지연’과 ‘원산 갈마 지구’라는데. 삼지연은 김일성이 항일 운동을 한 곳이자 김정일이 태어난 곳으로 ‘백두 혈통’의 정기가 어린 지역이라고. 평소 김정은은 삼지연 개발 현장을 자주 시찰하며 현지 지도를 나서는 것은 물론 개발이 더뎌지자 간부를 질책하는 등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고 전해져 눈길을 끈다. 김정은의 또 다른 관심사인 원산 갈마 지구는 장장 10년간 수많은 주민이 강제 노동 동원된 초호화 해안 관광 타운으로, ‘두바이’를 연상시킬 만큼 화려한 국제공항, 고층 호텔, 수영장, 돔형 공연장 등을 자랑해 관심이 집중된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정은이 사활을 걸고 있는 북한의 대형 관광 지구 개발 상황을 살펴본다.
이처럼 김정은이 관광업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바로 막대한 외화벌이가 가능하기 때문이라는데. 실제로 북한은 지난 2019년 관광 사업을 통해 약 200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고 전해져 충격을 더한다. 특히 북한 당국은 관광 사업이 국가 간의 거래가 아닌 개인 간의 거래이므로 대북 제재의 감시망에서 자유롭다는 사실을 이용해 김정은의 핵 자금 주머니를 채우고 있다고. 현재 극심한 식량난으로 북한 내부에 고아와 아사자가 속출하고 있지만 김정은은 주민의 삶과는 전혀 관계없는 핵 무기 개발에만 혈안이 돼 있다는 것.
북한이 약 4년 만에 관광 사업을 전면 재개한 상황에 대한 이야기는 11월 3일 일요일 밤 10시 40분에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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