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제14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가 오는 7일 서울 마포구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KOFA에서 개막한다고 주최 단체인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가 5일 밝혔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오는 14일까지 8일간 총 39편의 장·단편 배리어프리영화를 무료로 상영한다. 배리어프리 버전 영화는 시·청각 장애인을 위해 화면을 설명해주는 음성 해설이나 화자의 대사·소리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한글 자막을 넣어 제작한 영화다.
개막작은 일본 다큐멘터리 영화 '눈이 보이지 않는 시라토리 씨, 예술을 보러 가다'로, 시각장애가 있는 일본인 시라토리 겐지가 2년여간 미술 전시회를 다닌 여정을 기록한 작품이다. 가와우치 아리오 감독은 개막식에 참여해 소감을 밝히고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올해 초 천만 영화 반열에 든 장재현 감독의 '파묘'를 비롯해 김다민 감독의 '막걸리가 알려줄 거야', 이순성 감독의 '룸 쉐어링', 켄 로치 감독의 '나, 다니엘 블레이크', 올리버 허버너스 감독의 '리빙: 어떤 인생' 등을 볼 수 있다.
배리어프리 영화를 연출한 감독과 제작에 참여한 배우가 뒷이야기를 들려주는 '씨네토크'도 마련된다.
ram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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