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게 돼 있다.
도와주고 베풀어야 할 게 있다”는 무속인의 말에 긍정하며 “도와줄 게 많다”고 말했다.
오정연은 “제가 (집에서) 약간 기둥처럼 (있다).
제가 장녀이자 가장”이라며 “속 편할 일 없던 시기는 지나서 이제는 좀 괜찮다”고 밝혔다.이에 무속인은 “누가 이기적이냐.
왜 걔는 이렇게 속을 썩이냐”며 순간적으로 버럭했고, 오정연은 “(속 썩이는 사람이) 있다.
인내하고 그런 시절이 좀 길었다”며 눈물을 보였다.그러면서도 오정연은 “베풀 수 있는 사람이 더 좋은 거라고 생각한다.
누가 보면 (제가) 부족한 거 없이 잘 살았을 거라 생각하지만, (현실은) 제가 책임져야 할 게 너무 많았다.
그 자리를 박차고 나가지 못했다”고 털어놨다.오정연은 “그래서 내가 뭘 좋아하고 이런 것도 모르고 살았다.
어떻게 보면 그 상황 자체가 저한테는 좋지 않았다.
근데 지금의 저를 만든 것 같아서 또 좋다”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