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0
5
0
연예
‘궁금한 이야기 Y’ 16년 만에 암매장 시신으로 발견된 여인
    황규준 기자
    입력 2024.11.08 09:13
    0
SBS ‘궁금한 이야기 Y’
SBS ‘궁금한 이야기 Y’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8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16년 만에 시신이 발견된 옥탑방 시멘트 암매장 사건에 대해 알아본다.

지난 8월 30일, 경남 거제시의 한 빌라 건물 옥탑방 베란다에서 누수 공사를 진행하던 공사업자는 충격적인 장면을 마주했다. 옥탑방 베란다 시멘트 구조물을 드릴로 깨부수자 모습을 드러낸 조그만 캐리어. 그 안에서 발견된 것은 성인 여성의 시신이었다. 누구도 알아채지 못한 죽음. 시신 발견 20여 일 만에 범인이 검거됐다. 과거 해당 건물 옥탑방에 거주했던 남자, 58세 김 씨였다.

16년 전인 지난 2008년, 함께 살던 여성을 살해한 뒤 옥탑방 베란다 공간에 피해자를 암매장했다고 자백한 김 씨. 그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되기 전인 2016년까지 약 8년간 해당 원룸에서 거주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세간의 충격은 더욱 커졌다. 그리고 얼마 뒤, 제작진 앞으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 왔다.

용기를 내 전화를 걸어온 사람은 사망한 피해자 정주희(가명) 씨의 오빠였다. 사망 당시 서른세 살이었다는 주희 씨. 경찰로부터 그녀의 사망 소식을 듣기 전까지 김 씨의 얼굴을 보기는커녕, 이름조차 들어보지 못했다는 주희 씨 오빠는 막냇동생이 살해된 이유가 전혀 짐작되지 않는다고 했다. 대체 김 씨는 왜 이토록 잔혹한 범죄를 저지른 걸까?

김 씨는 연인 관계였던 주희 씨가 다른 남자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주희 씨 가족들은 어딘가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고 했다. 그 무렵 주희 씨가 어머니와 나눈 전화통화 내용 때문이었다. 지인에게 사기를 당해 빈털터리가 됐다며 힘들어했다는 주희 씨. 어머니와 가족들의 설득 끝에 주희 씨는 가족들 곁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그랬던 주희 씨가 다음 날부터 갑자기 연락두절 됐다고 했다. 비슷한 얘기를 들은 사람은 또 있었다.

제작진은 주희 씨가 사망하기 전 가장 마지막까지 연락했다는 친구 미영(가명) 씨를 어렵게 만날 수 있었다. 친구가 숨졌다는 소식조차 이제 알았다는 미영 씨는 16년 전 주희 씨와의 대화를 또렷이 기억하고 있었다. 어느 날 갑자기 온몸에 멍이 든 채 미영 씨를 찾아왔다는 주희 씨. 김 씨가 그녀 명의로 돈을 빌리고, 폭력과 협박으로 떠나지 못하게 붙잡고 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고 했다. 그랬던 주희 씨가 2008년에는 드디어 모든 빚을 청산했다며 고향으로 돌아간다는 연락을 끝으로 실종됐다. 대체 그날 주희 씨에겐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그녀는 왜 옥탑방 베란다에 암매장됐던 걸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8일 금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궁금한이야기Y
    #가족
    #여인
    #발견
    #사망
    #암매장
    #주희
    #옥탑방
    #그녀
    #베란다
포인트 뉴스 모아보기
트렌드 뉴스 모아보기
이 기사, 어떠셨나요?
  • 기뻐요
  • 기뻐요
  • 0
  • 응원해요
  • 응원해요
  • 0
  • 실망이에요
  • 실망이에요
  • 0
  • 슬퍼요
  • 슬퍼요
  • 0
댓글
정보작성하신 댓글이 타인의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유포 등에 해당할 경우 법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최신순
    추천순
    답글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연예 주요뉴스
  • 1
  • 김수현 ‘프라다 앰버서더 종료’ 등 손절 분위기ing→‘굿데이’ 녹화는 강행
    일간스포츠
    5
  • 김수현 ‘프라다 앰버서더 종료’ 등 손절 분위기ing→‘굿데이’ 녹화는 강행
  • 2
  • 가세연, 김수현 측 입장 반박…추가 사진·영상 공개 예고
    NewsWA
    0
  • 가세연, 김수현 측 입장 반박…추가 사진·영상 공개 예고
  • 3
  • 근황 공개한 박봄…붉게 충혈된 눈에 팬들 “괜찮아요?” 걱정
    일간스포츠
    1
  • 근황 공개한 박봄…붉게 충혈된 눈에 팬들 “괜찮아요?” 걱정
  • 4
  • BTS 지민, 日 팬들이 뽑은 ‘2월 K팝 남자 아이돌’ 1위…23개월 연속 신기록
    NewsWA
    0
  • BTS 지민, 日 팬들이 뽑은 ‘2월 K팝 남자 아이돌’ 1위…23개월 연속 신기록
  • 5
  • 프라다, 김수현과 앰배서더 계약해지...“본사 결정”
    NewsWA
    2
  • 프라다, 김수현과 앰배서더 계약해지...“본사 결정”
  • 6
  • 진기주-서강준, 백허그하고 피아노 치고 ‘썸기류 폴폴’ (언더스쿨)
    일간스포츠
    0
  • 진기주-서강준, 백허그하고 피아노 치고 ‘썸기류 폴폴’ (언더스쿨)
  • 7
  • 김수현, 프라다에 ‘손절’ 당했나… “이슈 중대성 감안 상호 해지” [왓IS]
    일간스포츠
    1
  • 김수현, 프라다에  ‘손절’ 당했나… “이슈 중대성 감안 상호 해지” [왓IS]
  • 8
  • [TVis] MC 박보검 첫 녹화, 이영지 깜짝 등장…“칸타빌레 흥하길” 응원
    일간스포츠
    0
  • [TVis] MC 박보검 첫 녹화, 이영지 깜짝 등장…“칸타빌레 흥하길” 응원
  • 9
  • “사기 당했다”…남보라, 5월 결혼 앞두고 ‘안타까운 소식’
    서울En
    0
  • “사기 당했다”…남보라, 5월 결혼 앞두고 ‘안타까운 소식’
  • 10
  • 故김새론 어머니 “전도유망 여배우 지옥으로 끌어가…명예 회복 원해” [전문]
    일간스포츠
    85
  • 故김새론 어머니 “전도유망 여배우 지옥으로 끌어가…명예 회복 원해” [전문]
트렌드 뉴스
    최신뉴스
    인기뉴스
닫기
  • 뉴스
  • 투표
  • 게임
  •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