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기자] 뮤지컬 <시라노>(제작 RG컴퍼니, CJ ENM)가 오늘(11일) 낮 12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이번 시즌 타이틀 롤을 새롭게 맡은 뮤지컬 배우 고은성의 ‘홀로(ALONE)’ 음원을 발매한다. 더불어 오후 5시에는 생동감 넘치는 라이브 영상을 공개한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뮤지컬 <시라노>는 실존 인물인 에르퀼 사비니엥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Hercule-Savinien Cyrano de Bergerac)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프랑스의 시인이자 극작가 ‘에드몽 로스탕(Edmond Rostand)’이 쓴 희곡을 각색한 작품이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를 만든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과 작가이자 작사가 레슬리 브리커스 콤비가 만들어낸 또 하나의 대작으로, 낮은 자들을 위해 콧대를 드높이는 진정한 영웅이지만, 사랑하는 여인 앞에서 한없이 작아지는 '시라노'의 명예로운 삶과 고귀한 사랑을 다룬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홀로(ALONE)’는 짝사랑하는 여인 ‘록산’의 마음이 자신을 향하지 않는 가혹한 현실에도 무너지지 않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기꺼이 헌신하고 자신이 선택한 길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는 ‘시라노’의 성숙하고 단단한 내면을 노래하는 곡이다.

고은성은 곡 초반에 ‘시라노’가 받은 실연의 상처를 힘 있는 발성과 폭발적인 성량으로 노래해 쓸쓸함을 배가시킨 뒤, 읊조리듯 내뱉는 노랫말로 섬세한 감정 표현을 완성해 듣는 이들의 마음에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 이처럼 빈틈없는 강약 조절로 ‘시라노’의 감정 변주를 완벽히 담아내어 다가올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콧대 높은 영웅의 순애보를 담은 ‘홀로(ALONE)’는 음원뿐만 아니라 스톤뮤직 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한 <MIC&> 콘텐츠를 통해 라이브 영상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라이브 영상은 뮤지컬 <시라노>의 고전적인 모습을 탈피해 세련되고 트렌디한 느낌으로 재구성했다. 화이트 톤의 심플한 배경에 각종 마이크를 배치해 호흡 하나, 섬세한 감정 표현까지 담아냈다고. 파워풀한 성량과 가창력은 물론, 노래에 이야기를 담는 뮤지컬 배우 고은성의 풍부한 감성도 느낄 수 있는 <MIC&> ‘홀로(ALONE)’ 라이브 영상은 오늘(11일, 월) 오후 5시, 스톤뮤직 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한편, 뮤지컬 <시라노>는 12월 6일부터 2025년 2월 23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