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원인 남편은 집에 돌아오면 자녀들에게 발 마사지를 필수적으로 시켰다.
남편은 이를 두고 “문제의식 없이 하는 스킨십”이라고 말했고, 오은영은 “자기중심적이다.
자꾸 스킨십이라고 하는데 아이들을 대할 때 원하는 것만 요구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남편은 스스로를 ‘조선시대 왕’이라고 칭했다.
아내는 “(남편의) 손톱, 발톱까지 잘라줬다.
예의를 중요시하는 편이고, 넷째의 머리가 단정하지 않다고 회초리를 든 적도 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자 오은영은 “스타일까지 지적하는 것은 독재가 맞다.
자율성을 가로막는 행위”라고 짚었다.아내의 생활은 ‘희생’에 가까웠다.
오전 6시부터 일어나 6남매를 챙기고, 치매 판정을 받은 시어머니의 집을 방문한다.
그 외에도 지인이 운영하는 노래방에서 남편 몰래 아르바이트하는 모습도 발견됐다.
아내는 “자기 마음에 안 들면 물질적인 것을 차단한다.
카드 정지당한 적도 있다.
애들이 한 번씩 용돈이 필요하다고 할 때 조금이라도 더 해주고 싶다”고 아르바이트하게 된 이유를 언급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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