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한국 술 게임인 '아파트 게임'에서 영감을 얻은 노래 '아파트'(APT.)가 영국 오피셜 싱글차트 '톱 100'에서 4주 연속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함께 부른 이 곡은 '아파트 아파트'라는 반복되는 소절과 경쾌한 밴드 사운드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15일(현지시간)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아파트'는 전주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1위는 그레이시 에이브럼스의 '댓츠 소 트루'(That's So True), 2위는 지지 페레즈의 '세일러 송'(Sailor Song)으로 전주와 같았다.
'아파트'는 지난달 4위로 톱 100에 진입한 뒤 그다음주 2위를 기록했고 이후 2주 연속 3위를 지켰다. 이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K팝 가수의 노래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일하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의 솔로 2집 타이틀곡 '후'(Who)는 톱 100에서 75위를 기록하며 17주 연속 이름을 올렸고, 블랙핑크 제니의 '만트라'(Mantra)는 98위로 5주 연속 진입한 바 있다.
'아파트'는 다음달 6일 로제의 정식 컴백을 앞두고 발매된 선공개 곡으로 첫 정규 솔로앨범 '로지'(rosie)에도 수록될 예정이다. '로지'에는 타이틀곡과 '아파트'를 포함해 총 12곡이 수록된다. 로제는 이번 앨범에서 전곡 작사·작곡에 참여해 보다 솔직하면서도 내밀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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