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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s://cdn.inappnews.net/news/551675/ian-1731753018-653220.jpg"> 그룹 스테이씨가 16일 인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코리아그랜드뮤직어워즈(KGMA)' 첫째날 아티스트데이에서 ‘베스트 아티스트’상을 수상하고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일간스포츠(이데일리M)가 주최하고 KGMA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 KGMA'는 올해 창간 55주년을 맞은 일간스포츠가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새롭게 개최하는 시상식으로 16, 17일 이틀간 펼쳐진다.

영종도(인천)=KGMA특별취재반 /2024.11.16/

[포토] 스테이씨, 짱테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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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499464 float-center" data-idxno="499464"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80px"><img alt="출처: MBC '놀면 뭐하니?'" src="https://cdn.inappnews.net/news/678800/ian-1739873709-148330.jpg" />
<figcaption>출처: MBC &#39;놀면 뭐하니?&#39;</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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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nbsp;배우 심은경이 영화 &#39;수상한 그녀&#39; 이후 11년 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유재석과 재회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39;놀면 뭐하니?&#39;는 &#39;수상한 미식가&#39;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심은경과 일본 드라마 &#39;고독한 미식가&#39;로 유명한 마츠시게 유타카가 함께했다.

심은경은 영화 &#39;수상한 그녀&#39;, &#39;광해, 왕이 된 남자&#39;, &#39;써니&#39; 등으로 사랑받았으며, 최근에는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한일 양국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오랜만에 예능 나들이에 나선 심은경은 &quot;마지막 예능이 11년 전 &#39;런닝맨&#39;이었다&quot;고 말하며 추억을 떠올렸다.

유재석은 &quot;정말 오랜만이다&quot;라며 반가움을 표했지만, 심은경은 유재석의 과거 발언을 폭로하며 웃음을 안겼다. 그는 &quot;당시 첫 예능이라 긴장했는데, 유재석이 &#39;쉬면 안 돼! 뛰어! 뛰어야 해!&#39;라고 외쳤다&quot;며 11년 묵힌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이어 심은경은 &quot;그 이후로 예능을 안 하게 됐다&quot;고 농담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당황한 유재석은 &quot;나 때문이야? 내 눈 똑바로 봐!&quot;라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심은경은 능청스러운 미소로 받아치며 남다른 입담을 과시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quot;심은경 너무 반갑다&quot;, &quot;수상한 그녀 이후로 이렇게 웃긴 줄 몰랐다&quot;, &quot;유재석과 티키타카 케미 최고&quot;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39;놀면 뭐하니?&#39;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 MBC에서 방송된다.

'수상한 그녀' 심은경, 11년 만에 '놀면 뭐하니?' 출격…유재석과 재회

<img src="https://cdn.inappnews.net/news/678990/ian-1739911207-148043.jpg"> &ldquo;사랑, 봄바람이 살랑대면 사랑/빈자리가 허전하면 사랑/한 치 앞도 모르는 사랑/사랑, 기다리면 날아가는 사랑/속삭이면 돌아서는 사랑&hellip;.&rdquo;&lsquo;현역가왕&rsquo; 마스크걸로 유명한 화자가 발표한 신곡 &lsquo;사랑이 좋아&rsquo;(지명길 작사&middot;정재환 작곡)의 노랫말 중 2절 첫부분이다. 이어서 섹시한 매력이 넘치는 화자의 가창력이 돋보이는 후렴구가 나온다.&ldquo;한 순간에 꽂히는 사랑/사랑해요 사랑해요/사랑해요 놓치지 마/이름이 무언지 나이가 얼만지/무엇을 하는지 몰라도 좋아/오늘은 사랑하는 거야/사랑은 조건이 없어야 좋아/어제는 어제고/내일은 난 몰라/지금 나를 사랑해서 좋아/너무 좋아요.&rdquo;화자는 마치 &lsquo;유행가라면 적어도 이 정도는 돼야&rsquo;라고 말하려는 듯 속사포처럼 숨 쉴 새 없이 밀도 높은 가창력으로 21세기의 사랑 타령을 부른다. 가사면 가사, 멜로디면 멜로디, 가창력이면 가창력, 뭐 하나 지적할 것 없이 3박자를 두루 갖춘 매혹적인 노래가 완성됐다.

화자는 &lsquo;현역가왕&rsquo;에 등장할 때만 해도 고전적인 슬로 리듬의 트롯을 부르는 저음가수로만 알려졌다. 그러나 1990년대 말 유행한 댄스 트롯 취향의 &lsquo;사랑이 좋아&rsquo;를 약간 빠른 리듬에 흐느끼는 창법으로 부르며 전혀 다른 가수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코러스를 적재적소에 배치한 정재환의 편곡도 완벽해 노래가 끝나면 마치 &lsquo;라스트 탱고 인 파리&rsquo; 같은 관능적인 명화를 감상하고 난 다음에 갖는 여운이 남아 자꾸 다시 듣게 된다.화자는 &lsquo;사랑이 좋아&rsquo;를 부르며 보여줄 관능미를 강조하는 새로운 섹시 댄스를 안무가에게 배우고 있다. 자신이 노래를 위해 새로운 안무를 준비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한다. 지난 17일 음원을 공개한 데뷔 앨범에서 화자는 남자 가수처럼 걸쭉하게 노래한 세미 트롯 &lsquo;당신이 복권&rsquo;(지명길 작사&middot;김용년 작곡)으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누구나 일확천금을 위해 복권을 사지만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이 바로 복권이니 그 사람에게 최선을 다하자는 내용의 곡이다. 화자가 티베트의 장족이 추는 티베트 댄스를 시도한 뮤직비디오에 원로 개그맨 이홍렬이 특별 출연해 노래와 함께 춤을 추며 연기를 했다.화자의 데뷔 앨범에는 데뷔할 당시 슬로 트롯으로 불렀던 데뷔곡 &lsquo;화자예요&rsquo;를 빠른 디스코 리듬으로 녹음한 버전을 비롯해 혜은이의 발라드 &lsquo;나는 여자예요&rsquo;와 진미령의 &lsquo;미운 사랑&rsquo;을 빠른 리듬의 곡으로 부른 댄스 버전 등을 담았다.화자의 데뷔 앨범은 특히 보통 가수들이 CD와 USB로만 앨범을 만드는 것과는 달리 앨범 자체를 탁상 캘린더로 책상에 올려놓고 볼 수 있도록 화보와 달력을 포함한 형태로 제작하는 새로운 형식의 음반이다.

&ldquo;음반을 CD나 USB로만 제작하면 없어지기 십상이잖아요. 다달이 화보도 감상하실 수 있도록 탁상 캘린더로 만들어 제 노래가 생각나면 바로 감상하실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rdquo;화보에 들어간 30장의 사진들도 한 번에 몰아 찍은 게 아니고 지난 1년 동안 한 달에 한번 촬영해 모은 것이라고 한다. 앨범을 2월에 발표했으니 달력도 2026년 2월까지 볼 수 있도록 제작했다.화자의 데뷔 앨범 USB에는 수록된 9곡의 음원은 물론 &lsquo;당신이 복권&rsquo;과 &lsquo;청량리 블루스&rsquo;의 뮤직비디오도 담았다. 또 화보로 꾸민 화자의 캘린더를 컴퓨터 모니터로 감상할 수 있도록 PDF 파일도 수록하는 등 팬서비스에 최선을 다했다.키 175㎝로 트롯 여가수 중 최장신으로 꼽히는 늘씬한 몸매를 지닌 화자는 허스키 보이스에 매혹적인 저음의 소유자로 &lsquo;사의 찬미&rsquo;와 &lsquo;황성옛터&rsquo; 등 슬로 트롯 중심의 옛 가요에 특화된 장점을 갖췄다. 하지만 경쾌한 댄스 리듬의 &lsquo;사랑이 좋아&rsquo;와 &lsquo;당신이 복권&rsquo;을 부르며 젊은 가요팬들도 많이 확보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숭실대학교 실용음악과에서 보컬을 전공한 화자는 지난 2023년 가수 데뷔를 앞두고 갑상선암 수술을 받는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후 음 이탈로 노래를 제대로 부를 수 없었지만 피나는 연습으로 정상적인 목소리와 가창력을 되찾고 MBN &lsquo;현역가왕&rsquo;에 출전하면서 유명해졌다. 석광인 대기자전 스포츠조선 연예부장전 예당미디어 대표현 차트코리아 편집인

[석광인] ‘현역가왕’ 마스크걸 화자의 매력적인 사랑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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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499508 float-center" data-idxno="499508"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700px"><img alt="출처: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src="https://cdn.inappnews.net/news/678779/ian-1739873107-975107.jpg" />
<figcaption>출처: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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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nbsp;디즈니+ 시리즈 &#39;팔콘과 윈터솔져&#39; 이후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가 스크린을 찾았다.

지난 12일 개봉한 마블 신작 &#39;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39;는 대통령이 된 새디우스 로스(해리슨 포드)와 재회 후, 국제적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된 샘 윌슨(안소니 마키)이 세계를 위협하는 음모의 배후를 파헤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영화는 2021년 공개된 디즈니+ 시리즈 &#39;팔콘과 윈터솔져&#39;에서 팔콘이 오랜 고민 끝에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를 물려받는 과정에 이어지는 이야기다.

슈퍼 솔저 혈청 없이 오직 전략과 신념으로 적에 맞서는 샘 윌슨은 기존 캡틴 아메리카인 스티브 로저스와는 또 다른 리더십을 보여준다.

샘 윌슨은 강력한 적들과 마주하며, &#39;캡틴 아메리카&#39;라는 이름이 주는 책임감과 부담감을 온몸으로 체감한다. 특히 과거 &#39;인크레더블 헐크&#39;(2008)에 등장했던 로스 장군이 대통령으로 등장하며 긴장감을 높인다.

하지만 영화는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확장된 세계관 속에서 다소 복잡한 흐름을 보인다. &#39;팔콘과 윈터솔져&#39;, &#39;인크레더블 헐크&#39; 등 사전 이해가 필요한 인물들이 등장해 MCU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개봉 이후 관객들은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의 등장에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표하고 있다. 특히 팔콘으로 익숙한 샘 윌슨이 캡틴 아메리카라는 이름을 달고 얼마나 설득력 있는 서사를 이끌어갈지 주목된다.

'팔콘과 윈터솔져'의 팔콘,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서 캡틴으로 본격 활약

<img src="https://cdn.inappnews.net/news/678902/ian-1739890807-503113.jpg"> 배우 김성령이 사진 무단 도용 피해를 알리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소속사 FN엔터테인먼트 측은 18일 김성령의 SNS를 통해 &ldquo;최근 온오프라인에서 저희 소속 아티스트 김성령 배우의 사진이 무단으로 도용되어 투자 유치목적의 사기행위에 악용되는 사례를 다수 확인하였다&rdquo;고 입장문을 발표했다.이어 &ldquo;이러한 고수익을 보장한다는 투자유치 사기행위와 관련하여, 김성령 배우와 FN엔터테인먼트는 전혀 관련이 없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김성령 배우의 사진, 영상 및 기타 저작물은 법적으로 보호받는 권리&rdquo;라며 &ldquo;이를 무단으로 사용하거나 악의적으로 재가공하는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임을 알려드린다&rdquo;고 강조했다.현재 해당 사항에 대해 내부적으로 철저히 조치를 진행 중이다. 소속사는 &ldquo;소속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rdquo;이라며 &ldquo;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rdquo;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김성령은 지난해 드라마 &lsquo;정숙한 세일즈&rsquo;와 영화 &lsquo;대가족&rsquo;에 출연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김성령, 투자 사기에 사진 도용됐다…“강력히 대응할 것”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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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499500 float-center" data-idxno="499500"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550px"><img alt="출처: FN엔터테인먼트" src="https://cdn.inappnews.net/news/678797/ian-1739873706-494918.png" />
<figcaption>출처: FN엔터테인먼트</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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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nbsp;신인 배우 임채현이 로맨틱 코미디에서 순수하고 따뜻한 성격의 배우 지망생으로 등장한다.&nbsp;

18일 소속사 FN엔터테인먼트는 신예&nbsp;임채현이 웹드라마 &lsquo;다섯 남자와 동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rsquo;의 주인공 김시연 역에 발탁됐다고 전했다.

극 중 임채현은 배우를 꿈꾸는 김시연 역을 맡았다. 김시연은 따뜻하고 착한 성격으로 주변 사람들의 사랑을 받지만, 정작 자신은 자신의 매력을 잘 모르는 순수한 인물이다.

임채현은 다양한 캐릭터와의 케미스트리를 통해 한층 성숙한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임채현은 KBS1 &#39;거북이 채널&#39;을 통해 연기자로 데뷔한 후, OCN &#39;트레인&#39;, SBS &#39;모범택시&#39;, tvN &#39;슈룹&#39; 등에 출연하며 성장 가능성을 입증해왔다. 특히 &#39;슈룹&#39;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quot;임채현이 이번 작품에서 밝고 사랑스러운 매력과 감정 연기를 동시에 보여줄 예정&quot;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39;다섯 남자와 동거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39;는 오늘(18일)부터 웨이브, IPTV 등 다양한 OTT 플랫폼에서 공개되며, 이후 티빙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슈룹' 출신 임채현, 기억 잃은 여주인공으로 웹드라마 주연 활약

<img src="https://cdn.inappnews.net/news/678993/ian-1739911507-745746.jpg"> 수지가 배우로서 깊어진 연기력만큼이나 곡 서사에 맞게 유려해진 보컬로 가수로서 여전한 재능을 확인시켰다.수지는 지난 17일 발표한 디지털 싱글 &lsquo;컴 백&rsquo;에 한층 농도가 짙어진 그만의 감성을 담아내며 수지표 감성 음악의 진수를 선보였다. 수지의 신곡 발매는 2년 만이다. 배우이자 &lsquo;셀럽&rsquo;으로 활동하는 와중이지만 &lsquo;가수&rsquo; 수지의 정체성을 꾸준히 이어가는 것은 물론, 그 폭과 깊이를 확장해가는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lsquo;컴 백&rsquo;은 한걸음 늦더라도 언젠가 돌아올 당신을 기다리는 마음을 노랫말에 담은 곡이다. &lsquo;새틀라이트&rsquo;, &lsquo;케이프&rsquo; 등의 곡으로 호흡을 맞춘 강현민 프로듀서가 작업에 참여했다. 어린 아이처럼 순수한 기다림, 동화처럼 아름다운 사랑의 약속을 그려냈다. 잔잔한 피아노 및 어쿠스틱 기타 선율과 동시에 도입부터 곧바로 등장하는 수지의 음성은 어느 때보다 차분하다. 곡의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스며듦과 동시에 곡의 분위기를 만들어간다. 

곡 전반에 흐르는 수지 특유의 따뜻한 음성은 포근한 감성의 분위기를 배가하는데 기다림의 정서를 애달퍼 하는 이미지가 아닌, 잔잔하지만 단단하게 그려낸 점은 꽤 인상적이다. 여전히 매력적인 음색 한편, 음성 자체에선 한층 성숙하고 깊어진 분위기가 여실히 드러난다. 강현민 프로듀서는 일간스포츠에 &ldquo;수지는 음색이 워낙 좋고 노래도 굉장히 잘한다. 연습 삼아 한 번 부를 때와 제대로 부를 때의 차이가 없다&rdquo;며 &ldquo;그래서 이번 작업에서는 보컬 스킬에 대한 코멘트보다는 느낌에 대한 이야기 정도만 나눴다&rdquo;고 작업 과정을 설명했다.그리 공격적이지 않은 프로모션 과정을 거쳐 나온 곡임에도 음원 파워는 상당하다. 곡은 발매 이튿날인 18일 오전 멜론 &lsquo;핫100&rsquo; 차트 14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아이브, 플레이브 등이 새 앨범으로 차트 줄세우기를 하고 있지만 수지 역시 &lsquo;믿고 듣는 수지&rsquo;의 명성을 입증했다. 특히 수지는 음원뿐 아니라 뮤직비디오도 선보여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수지는 2019년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현 소속사인 매니지먼트 숲에 새 둥지를 튼 이후 배우 프로필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만 각종 OST 참여뿐 아니라 자신의 이름을 건 디지털 싱글을 꾸준히 발표하며 가수로서의 정체성을 놓지 않고 있다. 

최근 2~3년 사이에도 다수의 음원을 내놓으며 그만의 &lsquo;추구미&rsquo;를 드러냈다. 2022년 발표한 &lsquo;새틀라이트&rsquo;에서는 일기예보, 브릭 등으로 활약한 강현민 프로듀서의 뮤즈가 되어 브릿팝 밴드 사운드의 진수를 보여줬고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lsquo;케이프&rsquo;를 통해서는 어쿠스틱 장르에서의 강점을 펼쳐 보였다. 노영심 음악감독에 의해 탄생한 ENA &lsquo;이상한 변호사 우영우&rsquo; OST &lsquo;안하기가 쉽지 않아요&rsquo;에서는 포근한 음색 여신의 면모를, &lsquo;러브레터&rsquo;, &lsquo;스케치북&rsquo;, &lsquo;더 시즌즈&rsquo; 등의 음악감독이자 싱어송라이터인 강승원 2집 수록곡 &lsquo;널 사랑하니까&rsquo;에서는 다정다감한 보컬의 매력을 보여줬다.이뿐 아니라 자신이 타이틀롤로 출연한 2023년 넷플릭스 시리즈 &lsquo;이두나!&rsquo; OST에선 &lsquo;보통의 날&rsquo;과 &lsquo;언더커버&rsquo; 두 곡을 소화해냈고, JTBC 걸그룹 오디션 &lsquo;알 유 넥스트?&rsquo; 공식 타이틀곡 &lsquo;전속력으로&rsquo; 가창에도 나서며 걸그룹 출신다운 매력과 실력을 드러냈다. 최근엔 KBS2 음악 여행 리얼리티쇼 &lsquo;나라는 가수 인 독일&rsquo;을 통해 대중에 &lsquo;노래하는 수지&rsquo;의 모습을 각인시키기도 했다. 그가 부른 &lsquo;화장을 고치고&rsquo;, &lsquo;나를 사랑하지 않는 그대에게&rsquo;, &lsquo;어른&rsquo;, &lsquo;오늘 뭐 했는지 말해봐&rsquo; 등은 방송 이후에도 유튜브 라이브 클립으로 회자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수지의 꾸준한 가수 행보에 대해 정민재 대중음악 평론가는 &ldquo;수지는 가수로 데뷔했으나 스타이자 엔터테이너로서 활동이 더 두드러졌고, 배우로서의 커리어가 잘 풀려나간 케이스라 가수로서 입지가 아주 크다고 보긴 어렵다&rdquo;면서도 &ldquo;그의 뿌리는 음악이었고, 뮤지션으로서 자신만의 감수성과 정서를 꾸준히 가져가고 있다&rdquo;고 말했다.정 평론가는 &ldquo;수지의 특이한 점은, 메이저 아티스트지만 음악 활동만 두고 보면 작가주의적이고 인디적인 활동을 한다는 점이다. 본인의 취향과 자기만의 색을 계속 가지고 가는 느낌&rdquo;이라며 &ldquo;배우 소속사에 몸 담고 배우로 활동하면서 음악과 한 발 멀어진 상황임에도 이같은 취향을 꾸준히 가져가며 자기 내면을 탐구하고 취향을 알아가는 점에서 의미 있는 행보라고 생각되고, 본인의 정서와 감수성을 잘 담아낼 수 있는 고유의 음악들을 흥행과 관계 없이 꾸준히 하고 있다는 점에서 뮤지션으로서 나름의 욕심이 있지 않나 싶다&rdquo;고 평했다.강현민 프로듀서 역시 &ldquo;그동안 수지와 총 세 곡을 함께 했는데, 대중성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수지의 뮤지션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더 색깔 있고 음악성이 있는 곡들로 작업했다&rdquo;면서 &ldquo;수지는 음악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자작곡 데모도 많이 들려주는데 음악적으로도 보컬적으로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rdquo;고 향후 뮤지션으로서의 성장 행보에 대한 기대를 덧붙였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스타, 배우 아닌 ‘가수’ 수지의 가치 [IS포커스]

<img src="https://cdn.inappnews.net/news/679051/ian-1739919307-889388.jpg"> 생전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알려진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의 일기가 공개됐다. 지난 18일 채널A &lsquo;뉴스A&rsquo;는 고 오요안나의 유족을 통해 고인이 생전 작성한 일기장 내용을 공개했다.2023년 2월 작성된 일기에는 &ldquo;선배들이 내 잘못을 샅샅이 모아 윗선에 제출했고 단체 카톡 방에서 쉴 새 없이 나를 욕했다&rdquo;, &ldquo;당신들이 나를 아니라고 하는 게 너무 고통스러워서 배우거나 연습하기 보단 회피하며 술이나 마셨다&rdquo;는 내용이 적혀 있다. &lsquo;뉴스A&rsquo;는 또 해당 일기를 작성하기 이틀 전, 오요안나가 재계약 논의를 위해 만난 MBC 관계자 측에 선배들과 관련한 고충을 털어놨다고 전했다. 유족은 이 관계자가 앞서 알려진 MBC 관계자 4인과 다른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오요안나는 당시 &ldquo;제가 너무너무 큰 실례를 저질렀는데 제대로 사과드리지 않아서 계속 사과를 하는 도중에 뭔가 마찰이 많았다&rdquo;며 &ldquo;제가 뭔가 나쁘게 생각될 만한 짓을 했는데 이제 겸손하지 못하게 해서 뭔가 더 화나시고 그런 상태이긴 하다&rdquo;고 털어놨고, 이야기를 들은 관계자는 오요안나에게 내부적으로 잘 풀 것을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28세 나이로 사망했다. 오요안나의 비보는 지난해 12월 알려졌고, 최근 고인의 휴대폰에서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는 유서 내용이 공개됐다. 이와 관련 MBC는 지난 3일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조사에 나섰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단톡방서 쉴 새 없이 욕해”…故오요안나 일기장 공개 파장 [왓IS]

<img src="https://cdn.inappnews.net/news/678848/ian-1739877309-12974.jpg"> 가수 겸 방송인 이지혜가 의처증 남편 사연에 황당함을 표했다.지난 17일 방송된 SBS Life 예능 &lsquo;원탁의 변호사들&rsquo; 6회에서는 남편의 의처증이 얽힌 부부의 법적 다툼 사연이 공개되며 출연진들의 분노와 경악을 불러일으켰다.이날 방송의 의뢰인은 결혼 5년 차, 3살 된 자녀를 둔 43세 남성이었다. 그는 아내의 외도를 의심하며 상간남을 상대로 5천만 원의 위자료 소송을 의뢰했다. 그러나 사건이 진행될수록 아내의 단순한 외도가 아닌, 남편의 도를 넘은 집착이 문제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분위기가 반전되었다.결혼 전부터 인기가 많았던 아내는 호텔리어로 일하며 업무상 술자리와 외근이 잦았고, 남편은 아내에게 매번 &ldquo;어디 있는지 사진을 보내라&rdquo;고 요구했다. 뿐만 아니라 남편은 아내가 업무에 지장이 생길 정도로 전화와 문자를 하며 과도한 집착을 보였다. 이에 이지혜는 &ldquo;이 정도면 망상장애&rdquo;라며 일침을 가해 보는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사연을 들은 3MC와 변호사들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충격을 받았고, 사건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남편은 집안 곳곳에 몰래 녹음기를 설치해 불법 도청을 하고, 심지어 아내의 속옷을 몰래 검사해 외도한 사실을 밝혀내려 했다.


이에 처음엔 승소를 확신했던 이지혜마저도 &ldquo;아내 분께서 의뢰인이랑 살면 안 될 것 같다&rdquo;며 아내에게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탁재훈은 &ldquo;지나친 집착은 파멸로 가는 지름길&rdquo;이라며 &ldquo;이건 사랑이 아니다&rdquo;라고 질타했다.한편 &lsquo;원탁의 변호사들&rsquo;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40분 SBS Life와 SBS Plus에서 방송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이지혜 “이정도면 망상장애”…의처증 남편에 짜증 폭발 (원탁의 변호사)

<img src="https://cdn.inappnews.net/news/679014/ian-1739913008-530833.jpg"> 배우 이제훈이 &lsquo;협상의 기술&rsquo;로 2025년 JTBC 드라마의 첫 스타트를 끊는다. 비주얼부터 파격적인 은발로 변신, 기존에는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캐릭터를 예고했다. 이제훈이 &lsquo;옥씨부인전&rsquo;에 이어 JTBC 드라마 흥행을 이끌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오는 3월 8일 첫 방송하는 JTBC 새 토일드라마 &lsquo;협상의 기술&rsquo;은 전설의 협상가로 불리는 대기업의 M&amp;A(인수합병) 전문가와 그 팀의 활약상을 담은 드라마다. 이번 작품에서 이제훈은 위기에 빠진 산인그룹을 구하러 온 협상 전문가 윤주노 역을 맡았다. 윤주노는 업계에서 일명 &lsquo;백사&rsquo;라고 불리는 전설적인 인물이다. 예리한 통찰력과 판단력으로 기업의 가치를 평가해 인수와 합병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고 어떤 상황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며 흔들림이 없다. 비주얼도 범상치 않다. 새하얀 은발에 실테 안경, 깔끔한 정장, 날카로운 눈빛은 그의 철두철미한 성격을 시각적으로 드러낸다. 그러면서도 입가에 살짝 띈 미소는 어떤 어려운 상황도 해결해 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여유가 엿보인다.

이제훈은 앞선 작품들에서 보여준 적 없는 새로운 비주얼로 눈길을 끈다. 단정한 차림새와 똑똑해 보이는 이미지, 이성을 중시하는 모습은 이제훈이 최근 선보인 드라마 &lsquo;수사반장 1958&rsquo;이나 영화 &lsquo;탈주&rsquo;에서 보여준 열정적이고 수더분한 이미지와는 확연히 다른 도시적인 매력이다. 이에 대해 이제훈은 &ldquo;캐릭터가 가진 협상가로서 완벽을 추구하려는 내면을, 외적인 첫인상에서 납득이 가게 표현하려고 했다&rdquo;며 &ldquo;속내를 알기 쉽지 않고 어떠한 비밀을 품고 있는 것 같은 신비로운 매력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하지 않을까 싶다&rdquo;고 밝혔다.다만 윤주노는 정 없고 차갑기만 할 것 같은 외면과는 달리 결정적인 순간에는 인간적인 면모도 드러내는 인물로, 이제훈 특유의 친근함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훈은 드라마 &lsquo;모범택시&rsquo;, 영화 &lsquo;도굴&rsquo; 등 최근 몇년간 주로 장르물에서 활약해 왔는데 이번 작품에선 조금 더 현실과 가까운 연기 톤을 선보일 것이란 후문이다.연출을 맡은 안판석 감독과의 호흡도 기대 요인이다. 안 감독은 웰메이드 메디컬 드라마라는 호평을 얻은 &lsquo;하얀거탑&rsquo;을 비롯해 다수의 드라마를 흥행시켜온 베테랑 연출자다. &lsquo;하얀거탑&rsquo; 이후에도 &lsquo;밀회&rsquo;, &lsquo;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rsquo;, &lsquo;봄밤&rsquo;, &lsquo;졸업&rsquo; 등 로맨스 작품에서 섬세하면서도 감성적인 연출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안 감독은 &ldquo;우리 드라마의 관전 요소는 단연 이제훈&rdquo;이라며 &ldquo;연기와 보이는 모습 등 모든 것을 기대해달라&rdquo;라고 밝힌 터라 두 사람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를 모은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ldquo;안 감독은 &lsquo;하얀거탑&rsquo;에서 치열한 조직의 이야기를 촘촘하게 풀어냈다. 최근 멜로로 기운감이 있었는데 기업의 인수합병 이야기를 어떻게 만들어냈을지 기대가 크다&rdquo;며 &ldquo;또 현재 가장 주목받는 배우 중 한 명인 이제훈이 안 감독의 작품에서 어떻게 녹아들어 표현될지 기대된다&rdquo;고 짚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협상의 기술’ 은발 변신 이제훈 ‘옥씨부인전’ 흥행 이을까 [IS신작]

<img src="https://cdn.inappnews.net/news/678995/ian-1739911806-224073.jpg"> &lsquo;미키 17&rsquo;이 기대 속에 베일을 벗었다. 봉준호 감독이 &lsquo;기생충&rsquo; 이후 6년 만에 내놓은 이 영화는 그의 필모 중 가장 쉽고 직관적이며 대중적이다. 주인공 미키 반스(로버스 패틴슨)는 실패한 자영업자다. 친구 티모(스티븐 연)와 야심차게 마카롱 가게를 열었지만, 장사는 망하고 빚은 순식간에 불어난다. 사채업자들로부터 도망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얼음행성 니플하임으로 가는 것. 하지만 별다른 능력도 인맥도 없는 그가 니플하임에서 할 수 있는 일은 &lsquo;익스펜더블&rsquo;뿐이다.&lsquo;익스펜더블&rsquo;은 죽으면 다시 프린팅되는 소모용 인간으로, 인류의 위험한 임무를 대신 처리한다. 예를 들면 피폭 위험도를 측정하거나 백신 개발에 이용되는 식이다. 피를 토하고 신체가 절단되는 건 일상다반사. 미키는 4년 반 동안 익스펜더블로 소모되며, 생과 사를 반복한다. 그러던 어느 날, 시스템 오류로 미키 17과 18이 공존하는 멀티플 사태가 발생하고, 행복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불행할 것도 없던 미키의 삶에도 큰 균열이 인다.&lsquo;미키 17&rsquo;은 미국 작가 에드워드 애슈턴의 소설 &lsquo;미키 7&rsquo;을 원작으로 한다. 언제나처럼 영화의 연출과 함께 각본을 맡은 봉 감독은 소설 속 배경을 2054년 근미래로 당기고, 미키의 전직을 역사학자에서 자영업자로, 죽음의 횟수를 17회로 바꿨다. 봉 감독은 이런 크고 작은 변주를 더해 영화에 현실성을 부여했다. 다만 핵심 사건, 이를테면 멀티플의 정체가 들키는 방식이나 주인공에게 주어진 마지막 미션 등은 소설을 충실히 따른다.봉 감독 특유의 해학과 풍자는 유효하다. 봉 감독은 죽음의 문턱 앞에서 매 순간 고통받는 미키, 미키를 죽음으로 내몰면서도 무감한 직원들, 이 모든 걸 직관하는 관리자를 끊임없이 교차해 보여준다. 얼핏 현실의 축도처럼 보이는 니플하임 세계에서 봉 감독은 계급, 자본주의로 도배된 시대가 인간성을 해치는 광경을 포착하고, 이를 희비극의 문법으로 풀어낸다.

&lsquo;미키 17&rsquo;은 봉 감독의 25년 영화사 최초로 로맨스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흥미롭다. &lsquo;미키 17&rsquo;의 핵심 서사 중 하나는 미키와 나샤(나오미 애키)의 사랑이다. 이들의 관계 변화와 에피소드는 제법 많은 지점에서 극의 동력으로 쓰인다. 관객을 가장 많이 웃게 하는 것 역시 두 사람(혹은 세 사람)의 러브 스토리다. 어쩌면 영원히 탄생하지 않을, 봉준호표 로맨틱 코미디의 맛보기 같다.SF 휴먼, 멜로 장르 외 크리처물로서 매력도 충분하다. &lsquo;미키 17&rsquo;에는 크리퍼라 불리는 행성 토착 생명체가 등장한다. 다리 10개의 식인꽃 얼굴을 한 잿빛 덩어리 형상이다. 얼핏 부대끼는 외형의 이 크리퍼는 &lsquo;옥자&rsquo; 속 옥자가 그랬듯 주인공 친구로 공생하며,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이자 메시지로 충실히 기능한다.뜻밖에 지점은 결말에서 온다. &lsquo;미키 17&rsquo;은 봉 감독의 영화 중 가장 완벽한 해피 엔딩이자 완전히 닫힌 결말을 취한다. 봉 감독은 원작과 동일하게 할 수 있는 가장 희망적인 방식으로, 물음표가 아닌 마침표를 찍는다. 곱씹을 무언가가 아주 없는 건 아니지만, 봉 감독 작품의 별미를 씁쓸한 뒷맛에서 찾았던 관객이라면 아쉬울 만한 대목이다.배우들의 열연은 호불호가 나뉠 수 없는 요소다. 미키로 극을 이끄는 로버트 패틴슨의 매력은 단연 압도적이다. 봉 감독은 미키 17과 18에게 각기 다른 인성을 부여했는데 영화 속 표현을 빌리자면 전자는 &lsquo;찌질이&rsquo;, 후자는 &lsquo;돌아이&rsquo;다. 패틴슨은 양극단에 존재하는 두 인물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동시에 이들의 내면 변화까지 빠짐없이 담아낸다.미키의 연인이자 연상녀의 표본 나샤 역의 나오미 애키와 생애 첫 악역에 도전한 마크 러팔로(케네스 마셜 역), 엔딩을 강렬하게 장식하는 토니 콜렛(일파 마셜 역)의 광기 어린 열연도 놓칠 수 없다. &lsquo;옥자&rsquo; 이후 오랜만에 봉 감독과 재회한 스티븐 연은 생각만큼 분량이 많지 않다.쿠키 영상은 이번에도 없다. 오는 28일 한국 최초 개봉. 15세 이상 관람가.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