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올해도 K팝이 일본 연말 가요축제 NHK ‘홍백가합전’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그룹 트와이스·르세라핌이 초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신인 그룹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19일 NHK가 발표한 올해 홍백가합전 출연진 명단을 살펴보면 트와이스, 르세라핌에 이어 아일릿이 홍조(여성팀)에 포함됐다. 백조(남성팀) 명단에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이름을 올렸다.
1951년 시작해 올해로 75회를 맞는 '홍백가합전'은 매년 연말 백조(남성팀)와 홍조(여성팀)로 나눠 노래 대결을 펼치는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일본의 인기 가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의 인기와 명성만큼 홍백가합전에 출연하는 것 자체가 일본 음악 시장에서 정상급 가수로 인정받는다는 뜻으로 통용돼왔다.
트와이스는 이번 홍백가합전이 다섯 번째, 르세라핌은 세 번째 무대다. 아일릿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번이 첫 출연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이날 일본 도쿄 NHK 방송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홍백가합전'에 출연하게 돼 영광이다. 언젠가 이 무대에 서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기쁘다"며 "2024년의 마지막 날에 어울리는 멋진 무대와 퍼포먼스를 선사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아일릿도 "데뷔한 해에 '홍백가합전'이라는 큰 무대에 설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여러분에게 에너지를 전해드릴 수 있는 멋진 부대를 보여드릴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프로듀스 101 재팬' 출신으로 CJ ENM과 일본 요시모토흥업 합작사 라포네 소속인 그룹 JO1(제이오원)과 역시 '프로듀스 101 재팬 걸스' 출신으로 CJ ENM과 일본 요시모토흥업의 또 다른 합작사 라포네 걸스 소속 그룹인 미아이도 올해 홍백가합전에 처음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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