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20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은 ‘FC구척장신’과 ‘FC발라드림’의 제5회 챌린지리그 마지막 경기가 펼쳐졌다.
‘발라드림’은 정규 시간 내 승리 시 슈퍼리그에 직행할 수 있었고, ‘구척장신’ 또한 승리를 가져올 시 슈퍼리그 승격이 정해지는 중요한 승격전이었다. 지난 제1회 SBS컵대회 결승전에서 ‘발라드림’을 만나 종료 직전 동점골을 내주며 뼈아픈 패배를 경험했던 ‘구척장신’은 복수전이 간절했고, ‘발라드림’은 서문탁의 마지막 경기인 만큼 승리가 간절했다.
‘발라드림’은 경기 초반부터 선제골을 가져오며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저돌적인 압박으로 공을 뺏어낸 경서가 서기에게 연결해 상대의 허를 찌르는 골을 만들어낸 것. 경서와 서기는 계속해서 전방압박을 통해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선제골이 들어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발라드림’의 추가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밀어준 공을 민서가 빠르게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으로 연결한 것.
순식간에 만들어진 2골 차에 ‘구척장신’은 한 골 만회를 위해 집중력을 짜냈다. 손 부상으로 인해 벤치에 있던 임경민은 테이핑을 받고 본인이 골키퍼로 출전하겠다고 의지를 보였고, 선발 골키퍼로 출전했던 허경희는 필드로 복귀하게 되었다. 허경희는 투입되자마자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구척장신’에 만회골을 안겼다. 이현이의 만회골로 스코어는 다시 1점 차로 좁혀졌다.
그러나 ‘발라드림’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하프라인에서 날린 민서의 캐논포가 ‘구척장신’의 골문을 갈랐고, 민서는 생애 첫 멀티골을 기록하며 ‘발라드림’에 세 번째 골을 안겼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민서의 전반전 평점은 10점 만점에 10점”이라며 민서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후반전은 양팀 모두 강한 수비로 골문을 걸어 잠갔고, 경기는 3대 1 스코어로 ‘발라드림’이 승리했다.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은 매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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