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가수 보아(38)가 소유한 청담동 빌딩이 71억원의 시세차익을 올릴 것으로 추정됐다.
24일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에 따르면 보아는 만 19세였던 2006년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명품거리 인근 주택을 10억5500만원에 매입했다. 해당 주택의 면적은 59평으로, 평당 1788만원에 매입한 셈이다. 이후 2008년 이 주택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꼬마빌딩을 신축했다. 보아는 당시 만 21세의 나이에 건축주로 이름을 올렸다.
이 빌딩은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에서 도보 약 15분 거리에 위치했다. 유동 인구는 많지 않으나 프라이빗한 환경, 청담동 특유의 수요, 안정적인 수익 구조 등을 통해 높은 가치를 지녔다. 현재 빌딩에는 다양한 고급 업종을 운영하는 임차인들이 들어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건물의 시세는 82억원가량으로 추정된다. 지난 7월 인근 건물이 평당 1억3900만원에 거래된 사례를 기준으로 대지면적 59평에 적용한 결과다. 판매할 경우 매입가 대비 약 71억원의 시세차익을 낼 수 있다.
김경현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과장은 "보아의 빌딩은 청담동 이면이라는 입지적 강점과 신축된 꼬마빌딩의 특성이 더해져 큰 자산가치 상승을 기록했다"며 "안정적인 임대 수익과 시세차익을 모두 확보한 연예인의 대표적인 성공 투자 사례로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1986년생인 보아는 2000년 정규 1집 '아이디 피스 비'(ID;Peace B)를 발매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넘버원' (No.1) '아틀란티스 소녀' '마이 네임'(My Name) '걸스 온 탑'(Girls On Top) '허리케인 비너스'(Hurricane Venus) '온리 원'(Only One) 등 다수의 히트곡을 통해 정상급 가수로 올라섰다. 특히 데뷔 1년 만에 일본에 진출해 큰 성공을 거두며 글로벌한 인기를 누린 바 있다. 아울러 지난 10월에는 콘서트 '보아 라이브 투어 - 보아 : 원스 온'(BoA LIVE TOUR - BoA : One's Own)을 성황리에 마무리 지었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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