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 직후 전 거래일 대비 6.63%(1만3500원) 급락한 하이브는 장 초반 한때 18만 9300원까지 폭락하기도 했다.국내 증시 부진과 더불어 뉴진스의 ‘탈’(脫) 하이브 선언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하이브의 새로운 캐시카우로 주목받아 온 뉴진스는 앞선 2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9일 자정(0시)을 기해 어도어와 전속계약을 해지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어도어와 하이브가 계약 위반했기 때문에 계약 해지하는 것”임을 분명히 하며 “계약이 해지되면 계약 효력 없어지므로 앞으로 우리 활동엔 장애가 없을 것이다.
우리는 꾸준히 활동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굳이 소송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하이브 창업자인 방시혁 의장의 새로운 리스크도 터졌다.
이날 한 매체는 방 의장이 4년 전 하이브 상장 당시 사모펀드와의 주주 간 계약을 통해 4000억원에 달하는 투자 차익을 벌어들였다고 보도했다.
해당 계약은 한국거래소의 하이브 상장 심사 당시에는 물론,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에도 공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이와 관련 하이브는 “당사는 상장 준비 과정에서 상장 주관사들에 해당 주주간계약을 제공한 바 있고, 상장 주관사들 또한 상장 관련 법령에 따라 해당 주주간계약을 검토했다”며 “상장 과정에서 당사가 관련 법령을 위반한 사항은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공시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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