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가 2년 전인데 그런 배우를 찾는다고 하니 주변에서 이구동성으로 ‘이승기’라고 하셨다”라며 “CF 많이 하는 분인데 삭발 때문에 될까 싶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대머리 가발은 분장 티가 너무 많이 난다.
자연스럽게 하려면 일일이 CG를 입혀야하기에 삭발 외엔 답이 없었다.
그래서 이승기 배우에게 힘들게 부탁드렸는데 흔쾌히 수락하셨다”고 덧붙였다.이어 “삭발 상태에선 머리카락이 바로 자라는 게 티가 나서 매일 아침 90일 동안 삭발한 거다”라며 “차라리 여름이었으면 시원이라도 할 텐데 겨울이라 춥기까지 했다.
(수행승 역) 박수영 배우도 마찬가지였다”라고 부연했다.한편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 함문석(이승기)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 함무옥(김윤석)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가족 코미디다.
오는 11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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