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관계자는 10일 일간스포츠에 “오요안나가 지난 9월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비보가 전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누리꾼들은 생전 고인이 자신의 SNS에 게시했던 글들을 확산하며 추모했다.
그중에서 한 게시글은 고인이 지난 9월 올린 병원 진단서를 게시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진단서에는 “상환 앞으로 넘어져서 치아가 깨졌다.
안면부 다른 부위 골절”이라고 적혀있다.
진단서 아래 오요안나는 “이번 주 제가 얼굴 부상으로 인해 ‘930 뉴스’ 날씨가 불가능합니다”라며 대신 진행을 맡아주기로 한 동료 캐스터에게 고마움을 표했다.또 그가 8개월 전 미술관에 다녀온 게시글 중 5.18 광주를 다룬 전시를 소개해 비상계엄 여파 속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요안나는 “영원하지 않은 것과 영원하고 싶은 것과 영원해진 것들”이라며 “5.18에 관한 영상이 인상 깊습니다.
맨 안쪽에 있으니 꼬옥 시청하시길 바라요”라며 개인적인 경험을 들어 감상을 길게 풀었다.고인은 지난 2021년 5월 MBC에 입사해 기상캐스터로 평일과 주말 뉴스 날씨 코너를 맡았다.
지난 2022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MBC를 대표하는 기상캐스터로 출연해 이름을 알기도 했다.
1996년 생인 고인은 2017년 JYP엔터테인먼트의 13기 공채 오디션에 참가해 ‘에르모소 뷰티상’을 수상하며 아이돌 연습생을 하기도 했다.
이후 2019년 ‘제89회 전국춘향선발대회’에서 숙을 수상했다.
같은 해 ‘SBS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는 본선에 진출하기도 했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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