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둘째날 보러갔다.
당연히 노래를 듣고 자랐는데 너무 잘해서 충격적인 경험이었다”고 떠올렸다.그러면서 “그날 애프터 파티에 브루노 마스가 온다는 말을 듣고 가야 한다고 친구가 호들갑을 떨었다.
저는 안 갔는데 친구가 ‘여기 브루노 마스 있어’라고 연락을 하더라”며 “소식을 듣고 후드티 입고 모자 쓰고 팬들을 뚫고 들어갔다.
그런데 브루노는 한 시간 전에 돌아갔다더라”고 아쉬워했다.
조세호와도 나가는 길 마주쳤다면서 로제는 “저 4분 만에 집에 갔다”라고 덧붙였다.그렇게 1년 뒤에 솔로 소속사 레이블의 인연으로 브루노 마스와 닿게 됐다.
컬래버를 제안하자 곡 3개를 보내달라고 한 것.
로제는 “내 노래를 들어준다는 것만으로도 놀라웠다.
무조건 ‘아파트’ 보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브루노가 다른 곡을 부르는 건 상상이 안 갔는데 ‘아파트’는 상상이 갔다.
다른 곡은 안 할 것 같아서 몰래 보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때 딱 (브루노 마스로부터) 연락이 와서 ‘아파트’가 무슨 뜻이냐고 물었다.
그래서 한국 술게임이라고 알려줬더니 ‘짱이다’라고 답이 왔다”고 돌아봤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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