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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s://cdn.inappnews.net/news/592478/ian-1734079207-284252.jpg"> 작가 전현무가 13일 오후 서울 중구 순화동 KG타워 갤러리선에서 열린 전현무 작가의 첫 개인전 '현무전 ; ALL OF MOO' 오프닝 리셉션에 참석해 작품 설명을 하고 있다.

국민 MC로 오랜 시간 대중과 소통해 온 전현무는 최근 예술활동으로 주목받으며 ‘무스키아’(전현무+바스키아)란 애칭을 얻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동안 방송을 통해 공개된 회화 작품과 미공개 신작 등 19점이 공개된다. 

전시회는 오는 13일부터 내달 4일까지 진행한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12.13/

[포토] 진지하게 작품 설명하는 전현무 작가

<img src="https://cdn.inappnews.net/news/643441/ian-1737320105-875350.jpg"> MZ세대 음악인들의 열정에 동(冬)장군도 녹아 내렸다. 18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lsquo;2025 이데일리 신년음악회&rsquo;가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 9회째를 맞은 이번 &lsquo;이데일리 신년음악회&rsquo;는 청년 음악인의 꿈을 지원하고 한국 클래식 음악의 미래를 밝히기 위해 곽재선문화재단(이사장 곽재선)이 창단한 KG필하모닉오케스트라(KG필)의 첫 무대로 의미를 더했다.KG필을 창단한 곽재선 KG그룹 회장은 이날 공연 전 무대에 올라 &ldquo;기업이 육체적 행복을 키운다면 정신적 행복을 만드는 것은 문화&rdquo;라며 &ldquo;기업도 정신적 행복을 만드는 일에 참여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KG필을 창단했다&rdquo;고 밝혔다. 그러면서 &ldquo;KG는 KG필과 함께 대한민국 국민에 정신적인 행복을 선사하는 불쏘시개 역할을 하고자 하겠다&rdquo;는 의지를 전했다. 조금은 긴장한 듯, 하지만 반짝이는 눈빛의 단원들은 지휘를 맡은 음악감독 서희태의 신호에 맞춰 베르디 오페라 &lsquo;운명의 힘&rsquo; 서곡으로 KG필의 본격 시작을 힘차게 알렸다.KG필의 클래식 연주가 공연의 기반이었지만 엄숙하고 진지한 여느 클래식 공연과는 달랐다. 서희태 지휘자의 손짓에 2000여 관객들이 일제히 박수로 박자를 맞추며 공연은 흥을 더했다. 클래식 공연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무리 없이 어우러져 즐길 수 있을 만했다.

1부는 정통 클래식 레퍼토리로 꾸려졌다. &lsquo;운명의 힘&rsquo; 서곡에 이어진 무대는 조지 거슈윈의 &lsquo;랩소디 인 블루&rsquo;였다. 베토벤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에 빛나는 피아니스트 서형민(35)이 협연자로 나서 청춘의 열정을 선율 위에서 불태웠다. 특히 서형민은 &lsquo;찐이야&rsquo; &lsquo;땡벌&rsquo;로 이어지는 트롯 메들리를 앙코르로 선사하며 사뭇 진지했던 분위기를 환기했다. 서형민은 공연 후 일간스포츠에 &ldquo;앙코르로 어떤 곡을 할까 생각하다 신년음악회의 취지에 맞춰 관객들에게 흥을 전달하고 싶어 머리에서 생각이 나는 대로 즉석에서 선곡해 연주를 했다&rdquo;고 말했다.이어진 무대는 차이콥스키 &lsquo;백조의 호수&rsquo; 모음곡들로 꾸며졌다. 정경, 왈츠, 백조의 춤, 차르다쉬, 피날레까지 대중에 익숙한 연주가 유려하게 이어지며 1부의 막이 내렸다. 2부의 시작은 슈베르트의 &lsquo;아베 마리아&rsquo;였다. 지난 연말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에 대한 애도의 뜻을 담은 선곡으로 먹먹함을 더한 가운데, 이어진 무대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배다해, &lsquo;팬텀싱어4&rsquo; 준우승팀 포르테나(김성현&middot;서영택&middot;오스틴 킴&middot;이동규)와 협연으로 활기를 더했다. 배다해는 뮤지컬 &lsquo;오페라의 유령&rsquo; 대표 넘버인 &lsquo;띵크 오브 미&rsquo;와 KBS2 예능 &lsquo;남자의 자격&rsquo;에서 자신에게 유명세를 안겨준 엔리오 모리꼬네의 &lsquo;넬라 판타지아&rsquo;, 작곡가 한태수의 가곡 &lsquo;아름다운 나라&rsquo; 등 다채로운 선곡의 무대를 선사했다. 배다해는 &ldquo;힘들고 어려운 때도 있었지만 2025년은 모두가 웃으며 이 나라를 함께 끌고 갔으면 좋겠다&rdquo;고 위로의 메시지도 전했다. 포르테나는 &lsquo;팬텀싱어4&rsquo; 1라운드에서 불렀던 &lsquo;네아폴리스&rsquo;를 비록해 노르웨이 듀오 시크릿 가든의 &lsquo;유 레이즈 미 업&rsquo;, 그리고 살바토레 카르딜로의 &lsquo;무정한 마음&rsquo;까지 환상의 하모니를 선보였다. 이들의 4인 4색 하모니에 KG필의 열정을 다한 연주가 더해진 무대는 관객의 마음 속에 깊은 울림을 남겼다. KG필 첫 연주회의 피날레는 영화 &lsquo;이티(ET)&rsquo; OST &lsquo;플라잉 테마&rsquo;가 장식했다. 마지막 무대를 맞아 혼신을 다한 이들의 퍼포먼스에 객석에선 우레와 같은 박수가 쏟아졌다. 이에 KG필은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제5번, 요한 스트라우스의 라데츠키 행진곡을 앙코르로 선사했다. 한편 이날 현장에는 KG가 운영하는 비영리 재단법인 선현을 통해 초청된 소방공무원과 가족들도 참석해 공연을 관람, 문화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KG필 창단 첫 무대 성료…MZ 음악인 열정 빛난 ‘이데일리 신년음악회’

<img src="https://cdn.inappnews.net/news/643537/ian-1737325506-369306.jpg"> 가수 김우진이 20일 입대한다.김우진은 이날 모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육군 군악대에서 국방의 의무에 돌입한다.김우진은 입대를 앞둔 지난 17일 디지털 싱글 &lsquo;5AM&rsquo;을 발매하고 입대 아쉬움을 달랬다. 김우진은 2018년 그룹 스트레이 키즈로 데뷔했다. 2019년 팀 탈퇴 후 2021년 솔로 가수로 새롭게 출발했다. 지난해 크리에이션뮤직라이츠(KMR)의 프로듀싱 레이블 커스터메이드(Kustomade)로 적을 옮기고 미니 3집 &lsquo;아이 라이크 더 웨이&rsquo;를 발표해 왕성하게 활약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김우진 오늘(20일) 입대…육군 군악대 현역 복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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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494951 float-center" data-idxno="494951"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사진 제공 KBS 2TV" src="https://cdn.inappnews.net/news/643650/ian-1737330605-852695.jpg" />
<figcaption>사진 제공 KBS 2TV</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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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기자] KBS 2TV 예능 프로그램 &lsquo;더 딴따라&rsquo;에서 조혜진이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마지막을 장식했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39;더 딴따라&#39;(연출 양혁/작가 최문경) 11회는 안영빈, 유우, 조혜진, 나영주, 이송현이 TOP5 결승전을 펼쳤다. MC 정용화와 90분간 생방송으로 펼쳐진 최종 대결에서 조혜진이 우승을 차지하며 환호를 이끌었다.

박진영은 결승전을 위해 응원과 격려를 담은 자작곡 &lsquo;MAD&rsquo;를 공개했고, TOP5 안영빈, 유우, 조혜진, 나영주, 이송현은 팀 미션으로 무대를 꾸몄다. 웬디는 &ldquo;이렇게 팀으로 나와도 완벽할 정도로 데뷔한 친구들 같다&rdquo;라고 했고, 박진영은 &ldquo;준결승보다 또 성장했다&rdquo;라며 극찬했다. 이 가운데 첫 번째 무대로 나영주는 베이비몬스터의 &lsquo;SHEESH&rsquo;에 국악 사운드를 더해 무대를 꾸몄고, 차태현은 &ldquo;새로운 시도를 제일 많이 했다. 시도할 때마다 기대 이상이었다&rdquo;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박진영은 &ldquo;자기 색깔을 완전히 안 것 같다&rdquo;라며 심사평을 전했고, 나영주는 마스터 총점 389점을 획득했다. 이어 안영빈은 방탄소년단의 &lsquo;DNA&rsquo;에 참신한 아이디어를 녹여 무대를 완성했다. 김하늘은 &ldquo;무대 아이디어가 참신하고, 신선했다&rdquo;라고 전했고, 차태현은 &ldquo;의상부터 쇼킹하고 새로웠다&rdquo;라며 칭찬했다. 안영빈은 마스터 총점 378점을 얻었다. 조혜진은 아이유의 &lsquo;Coin&rsquo;으로 무대를 펼쳤고, 웬디는 &ldquo;멋있는 사람을 보면 언니라고 부르고 싶은데, 혜진 언니라고 부르고 싶다&rdquo;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조혜진은 마스터 총점 397점을 획득했다. 이송현은 지수의 &lsquo;꽃&rsquo;으로 아름다운 춤선을 보여줬다. 박진영은 &ldquo;&rsquo;나 이런 아티스트야&rsquo;하고 보여준 느낌이었다.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작품이었다&rdquo;라며 극찬했고, 이송현은 마스터 총점 397점을 기록했다. 마지막 무대로 유우는 현진영의 &lsquo;흐린 기억 속의 그대&rsquo;를 파워풀한 춤으로 꽉 채웠고, 김하늘은 &ldquo;어린 나이에 옛날 노래의 감성을 이해하는 게 신기하다&rdquo;라며 놀랐다. 특히 박진영은 &ldquo;&rsquo;딴따라&rsquo;는 말은 내가 너무 사랑하는 말이다. 데뷔했을 때 &lsquo;딴따라&rsquo;를 칭찬으로 바꿔보려고 했는데, 지금은 칭찬이 된 게 뿌듯하고 감사하다&rdquo;라며 &ldquo;&rsquo;딴따라&rsquo;라는 말을 완성하는 건 즉흥성인데, 즉흥성 측면에서 유우는 1등이다&rdquo;라며 심사평을 전했고, 유우는 마스터 총점 382점을 획득했다. 이에 우승 후보로 조혜진, 안영빈이 지목돼 긴장감을 높였다. 사전 투표, 팀 무대, 개인 무대, 마스터 점수, 생방송 문자 투표를 합산해 조혜진이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조혜진은 &ldquo;지금껏 연습했던 시절이 지나간다. 마지막은 항상 슬픈 것 같지만, 시작의 의미기도 하니까 더 발전하는 딴따라가 되겠다&rdquo;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준우승을 차지한 안영빈은 &ldquo;이런 무대에 설 수 있어서 행복했다. 꾸준히 딴따라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rdquo;라며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24년 11월 3일 첫 방송된 &lsquo;더 딴따라&rsquo;는 노래, 춤뿐만 아니라 끼와 스타성까지 지닌 원석을 발굴해 그들의 성장을 이끌어내는 세상에 없던 새로운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화제를 모았다. 참가자들은 매 라운드마다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며 급상승하는 저력을 드러내며 매회 반전을 선사했다. 이에 오디션 프로그램의 새 지평을 연 &lsquo;더 딴따라&rsquo;가 남긴 의미 있는 발자취를 돌아본다.

&lsquo;더 딴따라&rsquo;는 참가자의 실력이 아닌 스타성, 끼, 잠재력에 초점을 맞춰 기존의 실력 중심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확연히 다른 심사 기준으로 차별점을 더했다. 특히 박진영은 제작발표회에서 &ldquo;노래를 잘 못해도 끼가 있으면 스타가 될 수 있다&rdquo;라며 여타 오디션과의 차별점을 밝혔다. 이에 특정한 장르에 제한되지 않고 참가자들이 노래, 춤, 연기, 코미디, 국악,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며 다재다능한 올라운더 스타를 발굴해 풍성한 재미를 더했다.

&lsquo;더 딴따라&rsquo;의 마스터 박진영, 차태현, 김하늘, 웬디는 각 분야의 전문가로서 참가자를 향한 따뜻한 심사평과 조언으로 매회 화제를 모았다. 박진영은 참가자들을 위한 자작곡 &lsquo;NINE&rsquo;, &lsquo;MAD&rsquo;를 최초 공개하며 특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차태현과 김하늘은 최고의 연기자로서 느꼈던 경험을 바탕으로 참가자들의 족집게 선생님을 자처했다. 특히 웬디는 생애 첫 보컬 선생님으로 변신, 참가자가 고음을 내는 방식에 대한 문제점을 캐치했고, 벽에 뒷목을 붙이고 앞으로 소리를 내는 솔루션으로 훨씬 시원해진 고음을 만들어냈다. 이 장면은 유튜브에서 조회수 647만 회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 외에도 스페셜 마스터로 나선 영탁, 백호, 개코, 선미, 신동, 영케이, 인순이, 신효범, 박미경, 미미, 강남, 임우일, 리안, 이승국, 최영원, 이신혁, 킹키, 츄더, 벽돌 할아버지 등은 참가자를 향한 각별한 애정으로 무대를 바라보며 새로움을 더했다.

아울러 &lsquo;더 딴따라&rsquo;의 묘미는 참가자들의 눈부신 성장기에 있었다. 특히 TOP5에 오른 안영빈, 유우, 조혜진, 나영주, 이송현은 무대마다 새로운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이 같은 도전은 시청자들에게도 뭉클한 감동으로 이어졌다. 안영빈은 전무후무한 &lsquo;닭 물아일체 댄스&rsquo;로 시작한 이후 첫사랑에 빠진 소녀, 퇴근 후 방구석 스타가 되어가는 직장인의 모습 등 매회 독창적인 무대 연출과 뛰어난 노래, 춤 실력을 선보였다. 유우는 1라운드에서 혜은이의 &lsquo;새벽비&rsquo;를 재해석한 무대로 시선을 사로잡은 후 유튜브 조회수 85만 회를 기록, 역주행 신화를 썼다. 조혜진은 자신의 주 전공인 댄스뿐만 아니라 세심한 감정 연기와 첫 노래 도전으로 한계를 깨며 극찬을 받았다. 나영주는 3대 국악 집안 출신이지만 국악에 국한되지 않고, 테크노와 발라드 장르까지 섭렵하며 &lsquo;딴따라&rsquo;로서 자질을 보였다. 이송현은 &lsquo;현실판 정년이&rsquo;라는 별명을 얻으며 자신의 주전공인 한국무용이 아닌 노래 실력으로 매 무대에서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처럼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다양한 도전으로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공감과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에 각종 커뮤니티 및 SNS에서는 &ldquo;다섯 명 다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됨. 다들 이대로 데뷔해도 손색없음&rdquo;, &rdquo;혜진이는 못 하는 게 뭐야? 노래, 연기, 랩도 잘하고 이번 무대는 그냥 데뷔 무대 자체였다&rdquo;, &ldquo;조혜진은 완벽을 넘어선 결승 무대였다. 우승 축하해요&rdquo;, &ldquo;이송현 칼 빛날 때 진짜 멋졌음. 검무가 단시간 안에 해낼 수 없는 장르인데 너무 잘 소화함&rdquo;, &ldquo;안영빈은 계속 대중 앞에 나와서 노래해 줬으면 좋겠다. 취지에 정말 잘 맞는 참가자였어&rdquo;, &ldquo;나영주는 선곡 센스가 미쳤네. 랩은 왜 또 잘하는 거야&rdquo;, &ldquo;계속 성장해 온 유우가 넘 기특&rdquo;, &ldquo;&rsquo;Mad&rsquo; 수능 금지곡으로 해야 할 판임. 중독성 장난 아님&rdquo;, &ldquo;TOP5 조합 더 보고 싶은데 마지막인 게 넘 아쉽다&rdquo; 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박진영과 KBS가 손을 잡고 차세대 딴따라를 찾는 버라이어티 오디션 프로그램 KBS2 예능 &lsquo;더 딴따라&rsquo;는 지난 1월 19일(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더 딴따라’ 조혜진, 최종 우승 거머쥐었다...‘안영빈-유우-조혜진-나영주-이송현’ TOP 5

<img src="https://image.isplus.com/data/isp/image/2025/01/16/isp20250116000120.440x.0.jpg"> 이제 사극도 OTT에서는 19금을 선택하는 일이 익숙해질 듯싶다. 이런 변화는 지난해 티빙에서 방영된 &lsquo;우씨왕후&rsquo;에서 본격화됐다. 선정성이나 폭력 수위가 15세로 제한되던 시대는 OTT라는 선택적 시청이 가능해진 현재 옛이야기가 돼버렸다. 이제 필요하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적 인물이 등장하는 사극에서도 19금 표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lsquo;원경&rsquo;은 세종의 어머니이자 태종 이방원의 남편이었던 원경왕후의 이야기를 다룬 사극이다. 왕자의 난을 일으키고 이방원이 왕위에 오를 때까지 원경은 연인이자 아내이면서 든든한 정치적 동지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방원이 왕이 된 후부터 이 관계에는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 이방원은 외척세력을 억누르려 했고 그래서 원경과도 거리를 뒀으며, 이 과정에서 몸종들조차 후궁으로 거둠으로써 원경의 분노와 원망을 샀다. &lsquo;원경&rsquo;은 그래서 사적으로 그토록 가까웠던 부부가 왕과 왕후라는 공적 위치에 서게 되면서 갈등하게 되는 흥미로운 상황을 그렸다. 이 부부는 배척하고 갈등하는 관계가 되지만, 왕자의 난으로 격노한 이성계(이성민)가 시시각각 이방원(이현욱)을 죽이려 하는 상황은, 갈등 속에서도 공조하게 되는 기묘한 관계의 변화들을 만들어낸다. 원경(차주영)은 이 과정에서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선택을 하는 여성으로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잡아끈다. 지금껏 여말선초를 다룬 사극들에서 원경왕후는 자주 등장했지만 이 인물을 중심에 둔 작품은 이번이 처음이다.그런데 &lsquo;원경&rsquo;은 편성과 표현 수위에 있어서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tvN과 티빙에서 동시에 방영하면서 그 수위를 15세와 19세로 나눈 것이다. 같은 작품이지만 tvN에서는 노출신과 정사신이 편집된 15세 버전이 방영되고, 티빙에서는 이 장면들이 고스란히 들어간 19금 버전이 방영된다. 그러니 작년 티빙으로 19금 사극이었던 &lsquo;우씨왕후&rsquo;를 접하고 실망했던 시청자들은 애초 &lsquo;원경&rsquo;의 이런 선택에 우려가 생길 수밖에 없었다. &lsquo;우씨왕후&rsquo; 역시 고구려의 왕후 우희라는 주체적이고 매력적인 여성을 내세웠지만 불필요해 보이는 과도한 노출신이 오히려 몰입을 방해해 좋은 반응을 얻지는 못했다. 조선의 왕후를 주인공으로 세운 &lsquo;원경&rsquo;도 혹 같은 길을 가게 되는 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생긴 이유다. 

하지만 &lsquo;원경&rsquo;은 달랐다. 이 작품은 15세와 19세를 나눠 편성한 데서부터 그 자신감을 드러냈다. 표현 수위를 낮춘 15세 버전만으로도 충분히 괜찮을 거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런 판단은 &lsquo;원경&rsquo;이 그저 자극만을 위해 표현 수위를 높인 게 아니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작품 자체의 완성도가 있고, 다만 19세 버전은 좀 더 내밀한 표현을 담으려 한 선택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이 사극에 등장하는 이방원과 원경의 합방 장면은 초반에는 격정적인 부부의 사랑이 드러나지만, 뒤로 가면 그저 왕자 생산을 위한 격식처럼 변해가는 것을 보여준다. 상황이 바뀌면서 생겨난 두 사람 사이의 감정 변화는 이 내밀한 합방 장면들을 통해 보다 효과적으로 그려진다. &lsquo;원경&rsquo;은 결국 19금 버전 사극이라는 파격을 선택했지만, 그것을 그저 자극을 위한 선택이라고 볼 수는 없다. 작품 자체의 완성도가 그 만큼 높다. 또 이번 작품에서 원경이라는 인물을 원톱으로 이끌고 가는 차주영 배우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도 주목된다. 그래서 19금 버전의 노출신을 두고 사전에 합의가 된 것인지 아닌지 논란이 벌어진 건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만일 한 매체에 의해 보도된 내용처럼 대역과 CG를 활용했다는 그 노출신에 사전 합의가 없었다면 그건 마치 딥페이크 범죄 같은 뉘앙스를 띠기 때문이다. 논란에 대해 제작사 측은 &ldquo;처음부터 티빙 버전은 &lsquo;청소년 관람불가&rsquo; 등급으로 제작된다는 점을 오픈하고 캐스팅을 진행했다&rdquo;고 밝혔다. 또 &ldquo;배우별로 협의를 거쳤다&rdquo;고도 했다. 배우 소속사들이 보다 분명한 입장을 내놓는 게 작품을 위해서도 또 배우들을 위해서도 좋을 듯싶다.앞서도 말했듯 이제 OTT의 등장과 함께 19금 드라마는 더 이상 백안시될 대상이 아니다. 그간 다룰 수 없던 수위나 표현이 가능해진 것이다. 다만 중요한 건 그저 자극적인 선택만으로 대중의 관심을 끌기는 어려울 거라는 점이다. 19금에도 합당한 이유가 분명해야 할 것이고, 그걸 만들어가는 과정 또한 투명하게 이뤄져야 할 것이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정덕현 요즘 뭐 봐?] ‘원경’, 노출 논란만 부각되기엔 아까운 수작

<img src="https://cdn.inappnews.net/news/643240/ian-1737293405-35303.png"> 배우 정준호가 &lsquo;절친&rsquo; 신현준과 사돈을 맺는 것을 고심했다.19일 방송한 SBS 예능 &lsquo;미운 우리 새끼&rsquo;에서는 정준호가 스페셜 MC로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이날 정준호에게 서장훈은 &ldquo;정준호하면 떠오르는 한분이 있다&rdquo;면서 &ldquo;신현준 형님과 친하신데 딸이 있으시지 않나. 만약에 신현준 형님 아들과 딸 유담이가 우연히 식사 자리 하다가 서로 사랑한다고 하면&rdquo;이라고 물어 당황케 했다.질문을 받고 정준호는 테이블을 내리치며 고개를 숙였다. 이에 굴하지 않고 서장훈은 &ldquo;딸이 어느 날 &lsquo;아빠 나 결혼할 사람이 있어. 자기야 들어와&rsquo; 했는데 현준이 형 아들이야&rdquo;라고 불난 집에 불을 지폈다.


정준호는 &ldquo;사돈으로 신현준 씨 보는 건 좀 그렇지만&rdquo;이라며 &ldquo;이왕이면 현준 씨 아들이 죽어라 쫓아다닌다면 적선하는 셈 치고 오케이&rdquo;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정준호는 오는 22일 새 영화 &lsquo;히트맨2&rsquo;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이어 24일에는 신현준과 의리로 특별출연한 고 김수미의 유작 &lsquo;귀신경찰&rsquo;도 공개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TVis] 정준호, ‘찐친’ 신현준과 사돈설에…“죽어라 내 딸 쫓아다니면 OK” (미우새)

<img src="https://cdn.inappnews.net/news/643774/ian-1737333007-619443.jpg"> 그룹 트와이스 첫 유닛 미사모(미나&middot;사나&middot;모모)가 여성 아티스트 사상 최단기간 내 도쿄 돔에 입성했다. 미사모는 지난 15~16일 일본 도쿄돔에서 첫 돔 투어 &lsquo;미사모 재팬 돔 투어 2024 &lsquo;오투 쿠띠르&rsquo;&rsquo;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2~3일, 16~17일 각각 사이타마 베루나 돔,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팬들을 만났던바. 이번 공연으로 총 일본 3개 도시 6회 규모의 첫 돔 투어를 성료했다. 




미사모는 첫 돔 투어임에도 총 25만 관중을 동원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이들은 지난 2023년 7월 미니 1집 &lsquo;마스터피스&rsquo;로 현지 데뷔한 후 약 1년 6개월 만에 이뤄낸 성과다. 멤버들은 이번 공연에서 일본 데뷔곡 &lsquo;두 낫 터치&rsquo;로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이어 미니 2집 타이틀 곡 &lsquo;아이덴티티&rsquo;와 아무로나미에 커버 곡 &lsquo;뉴 록&rsquo; 무대로 떼창을 이끌었다.


도쿄 돔 공연에서 첫 선보인 곡 &lsquo;캐치 마이 아이&rsquo;도 팬들을 열광캐했다. 더불어 미사모는 런웨이 무대 위에서 &lsquo;런웨이&rsquo;를 부르는 독특한 연출로 눈길을 끌었다. 멤버들은 &ldquo;트와이스로서 도쿄 돔에 처음 섰을 때 정말 꿈만 같은 공연장이라고 생각했는데 미사모로서 이 무대에 오를 거라고 상상도 못 했다&rdquo;면서 &ldquo;공연장을 가득 채워준 원스(팬덤명) 덕분에 멋진 경험할 수 있었다. 미사모에게도 첫 도전이었는데 매우 의미 있는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rdquo;라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트와이스 미사모, 여성 아티스트 사상 최단기간 도쿄 돔 입성... “상상도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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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494963 float-center" data-idxno="494963"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사진 제공 크레아 스튜디오" src="https://cdn.inappnews.net/news/643755/ian-1737332709-638741.jpg" />
<figcaption>사진 제공 크레아 스튜디오</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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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기자] 20일(오늘) 방송되는 &lsquo;한일톱텐쇼&rsquo; 33회에서는 &lsquo;톱텐쇼&rsquo; 멤버들이 명성이 쟁쟁한 고수부터 숨어있던 재야의 고수까지, 자신의 고수 친구를 소개하는 &lsquo;고.친.소(고수 친구를 소개합니다)&rsquo; 특집을 펼친다. &lsquo;톱텐쇼&rsquo; 멤버들은 고음 고수, 트롯 고수, 국악 고수 등 고수 친구와 함께 듀엣을 이뤄 상대팀과 치열한 대결을 벌인다.

이와 관련 MC 대성, 강남은 &ldquo;유진 양 어디 있어요?&rdquo;라며 고등학생 교복을 착용한 전유진을 찾지 못하는 척하며 웃음을 이끌고, 전유진은 &lsquo;고.친.소&rsquo;를 위해 재야의 고수로 학교 선생님을 모셔왔다며 수학 선생님 김도은을 소개한다.

특히 전유진은 &lsquo;한일톱텐쇼&rsquo; 출연을 희망하는 선생님들이 무려 3명이나 되면서 결국 쟁쟁한 오디션을 벌였고, 오디션에서 당당하게 1위를 기록한 김도은 선생님이 나오게 됐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 기대감을 일으킨다. 과연 교복으로 심기일전한 전유진과 김도은 선생님이 선사할 스승과 제자 간 특별한 &lsquo;사제 케미&rsquo;가 얼마나 강력할지 궁금증을 모은다.

그런가 하면 전유진은 &lsquo;한일톱텐쇼&rsquo;를 통해 &lsquo;R&amp;B 트롯 여왕&rsquo; 린과 처음으로 &lsquo;1대1 맞대결&rsquo;을 펼쳐 살 떨리는 빅매치를 예고한다. 전유진은 &ldquo;너무 하신 거 같아요. 저한테 지금. 너무 떨리고요&rdquo;라며 린과 듀엣이 아닌 불꽃 튀는 경쟁자로 만난 데에 엄청난 부담감을 토로한다. 전유진과 린의 &lsquo;역대급 명승부&rsquo; 현장은 어떨지, 대결에서 승리한 사람은 누구일지 초미의 관심이 집중된다.

제작진은 &ldquo;2025년을 맞이해 &lsquo;한일톱텐쇼&rsquo; 멤버들이 역량 있는 고수 친구들을 모조리 데려왔다&rdquo;라며 &ldquo;새해에도 변함없이 시청자들의 월요병을 날리고 에너지를 주는 비타민으로 작용할 &lsquo;한일톱텐쇼&rsquo;를 기대해 달라&rdquo;라고 전했다.

&lsquo;한일톱텐쇼&rsquo; 33회는 20일(오늘)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nbsp;

‘한일톱텐쇼’ 전유진, 엄청난 경쟁률 뚫은 교내 찐실력자 선생님과 함께 등장

<img src="https://cdn.inappnews.net/news/643225/ian-1737289503-304193.png">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최현석 셰프를 &lsquo;최애&rsquo;로 꼽았다.19일 방송된 JTBC 예능 &lsquo;냉장고를 부탁해&rsquo; 5회에서는 아이브 장원영의 냉장고 속 재료로 최현석, 샘 킴, 권성준, 손종원 셰프의 취향 저격 요리 승부가 펼쳐졌다.이날 장원영은 2014년 첫방송된 &lsquo;냉장고를 부탁해&rsquo; 시즌1 방영 당시 11살이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장원영은 &ldquo;본방사수는 못해도 학교 다녀오고 TV에서 하면 꼭 챙겨봤다&rdquo;고 말했다.만나고 싶었던 셰프로 최현석을 꼽았다. 장원영은 &ldquo;제가 &lsquo;흑백요리사&rsquo;를 재밌게 봤다. 가자미 미역국을 할 때 너무 제 스타일이었다&rdquo;라고 말했다.이에 최현석은 눈을 지긋이 감으며 &ldquo;열심히 요리하길 잘했네요&rdquo;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원영은 과거 &lsquo;최현석 셰프는 운이 좋다&rsquo;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옆에서 이은지는 &ldquo;실력은 없는데 운으로 왔다는 거냐&rdquo;라고 거들었다.장원영은 &ldquo;사람이 살아가면서 운이 따라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력이 있는 자에게 운이 따라주면 정말 좋은 시너지다&rdquo;라며 &ldquo;그런 사람이 최현석 셰프라고 생각했다&rdquo;고 해명했다.최현석은 &ldquo;공감한다&rdquo;라며 &ldquo;스포츠 경기나 성과를 낼 때 실력, 노력, 운이 맞아야 한다고 한다. 승부에서 운을 높이는 방법 중 하나가 부단한 노력이다&rdquo;라고 일장 연설을 펼쳐 스튜디오를 뒤집어놨다.이은지는 &ldquo;&lsquo;벌거벗은 세계사&rsquo;, &lsquo;어쩌다 어른&rsquo;인줄 알았다&rdquo;며 너스레를 떨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TVis] 장원영 “너무 내 스타일” 발언에…최현석 진심으로 ‘흐뭇’ (냉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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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494950 float-center" data-idxno="494950"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사진 SLL, 코퍼스코리아 제공" src="https://cdn.inappnews.net/news/643651/ian-1737330605-706224.jpg" />
<figcaption>사진 SLL, 코퍼스코리아 제공</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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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기자] 드라마 &#39;옥씨부인전&#39; OST 음반이 시청자들과 만난다.

JTBC 토일드라마 &#39;옥씨부인전(극본 박지숙, 연출 진혁, 제작 SLL, 코퍼스코리아)&#39;의 OST 음반이 오는 2월 3일 정식 발매된다. 이에 앞서 20일부터 예약 판매가 시작된다.

&#39;옥씨부인전&#39;은 색다른 스토리 라인으로 신선한 인상을 남기며, 사극이라는 장르 특수성을 가진 작품임에도 글로벌 호평을 얻었다. 여기에 극의 몰입감 있는 전개를 도운 음악들이 놀라운 사운드 케미스트리로 동반 관심을 이끌었다.&nbsp;

이번 OST 음반에는 주인공들의 절절한 사랑을 서정적이고 장대하게 담아낸 에스파(aespa) 윈터의 &#39;헌정연서&#39;, 한 송이 붉은 마음의 노래라는 뜻을 지닌 에일리의 &#39;단심가&#39;, 신분을 뛰어넘은 두 사람의 연심을 그린 ITZY(있지) 리아∙배우 추영우의 듀엣곡 &#39;우리 다시 헤어지는 일은 없기로 해요&#39;가 수록된다.

옥태영(임지연 분)의 인정과 기품을 닮은 대니 구(Danny Koo)의 연주곡 &#39;THE TALE OF LADY OK(더 테일 오브 레이디 오케이)&#39;, 서로를 향한 크고 진실된 마음을 담백하고 깊이 있게 전달하는 범진의 &#39;사랑이라는 이유&#39;도 함께 실린다.&nbsp;

특히 &#39;초콜릿&#39;, &#39;시지프스 : the myth&#39;, &#39;낮과 밤이 다른 그녀&#39; 등 굵직한 드라마의 OST 총괄 프로듀서로 활약한 정예경 음악감독이 프로듀싱한 음원들이 &#39;옥씨부인전&#39;의 주제를 관통하며 완성도 높은 호흡을 보여줬다.

저마다의 확고한 음악색으로 극에 듣는 재미를 더한 아티스트들의 가창곡은 물론 적재적소에서 코믹, 감동, 애틋함, 통쾌함으로 극을 완성한 19개의 스코어 음원 또한 시청자들에게 생생한 여운을 전할 전망이다.&nbsp;

더불어 이번 OST 음반에는 드라마 속 명장면들을 생생하게 포착한 북릿과 북마크, 엽서가 함께 수록되어 시청자들이 &#39;옥씨부인전&#39;을 더욱 재미있고 선명하게 기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nbsp;

한편 &#39;옥씨부인전&#39;의 가창곡과 스코어 음원을 모은 OST 음반은 20일 예약 판매를 시작해, 다음 달 3일 정식 발매된다

에스파 윈터→에일리∙있지 리아 가창곡 수록 '옥씨부인전', 오늘(20일) OST 음반 예약 판매 시작

<img src="https://cdn.inappnews.net/news/643448/ian-1737320705-181798.jpg"> &ldquo;아직 나아가야 할 길이 멀고, 높고, 그렇지만 스스로 잘할 거라는 믿음이 있어요.&rdquo;배우 채수빈이 &lsquo;지금 거신 전화는&rsquo;을 통해 대중에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이번 작품 속 수어 통역사 역할을 위해 수어 연기까지 도전하며 열의를 다했다. &ldquo;잘하고 싶어서 욕심이 났다. 그래서 스트레스도 있었다&rdquo;고 밝힌 채수빈은 힘든 순간을 어떻게 극복하냐는 질문에 &ldquo;나라도 날 믿어야 하지 않겠냐&rdquo;며 수줍어하면서도 담담히 말했다.지난 4일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lsquo;지금 거신 전화는&rsquo;은 협박 전화로 시작된, 정략결혼 3년 차 쇼윈도 부부의 로맨스 스릴러다. 채수빈은 극중 가족들로 인한 상처로 선택적 함묵증을 앓게 된 수어통역사 홍희주를 연기했다. 겉으로는 얌전하고 온화한 인물처럼 보이지만 자신에게 무심한 백사언에게 협박 전화를 거는 수위 높은 장난을 칠 정도로 거침없는 면을 가진 인물이기도 하다.

채수빈이 홍희주 역을 소화하기 위해 가장 먼저 익혀야 했던 건 수어였다. 캐스팅된 직후 촬영에 들어가기 2달 전부터 수어 수업을 받으며 맹연습에 돌입했다. 채수빈은 &ldquo;우리가 말할 때 막 신경 써서 말을 하지 않듯이 수어를 할 때도 그냥 물 흐르듯이 나올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rdquo;며 &ldquo;곧바로 수어 선생님과 연결해 달라고 해서 저를 괴롭히면서 정말 많이 연습했다&rdquo;고 밝혔다.채수빈의 수어 장면은 &lsquo;지금 거신 전화는&rsquo;의 속 여러 명장면을 만들어냈다. 늘 조용하고 수동적으로 보였던 홍희주가 참고 참다 답답한 감정을 폭발시킬 때 그의 손짓과 표정으로 표현되는 수어는 육성으로 들리는 말보다 더욱 호소력 짙게 느껴지며 큰 여운을 남겼다. 채수빈은 &ldquo;수어라는 게 참 예쁜 언어더라. 한편으론 소외된 언어라고도 생각했다&rdquo;며 &ldquo;우리가 다른 외국어들의 인사말 정도는 다 알지만 수어는 &lsquo;안녕하세요&rsquo; 조차 잘 모르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조금은 알려진 것 같아서 기쁘다&rdquo;고 뿌듯해했다.수어뿐 아니라 상대역인 유연석과의 케미도 호평을 얻었다. 두 사람은 &lsquo;2024 MBC 연기대상&rsquo;에서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채수빈은 &ldquo;(수상을)기대했다&rdquo;면서 &ldquo;2024년에 MBC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받을 수 있을 만한 작품이 &lsquo;밤에 피는 꽃&rsquo; 정도 있었는데 아무래도 우리 드라마가 방영 중이었기 때문에 조금 더 화력을 받은 것 같다&rdquo;며 웃었다. 이어 &lsquo;두 사람이 실제 사귀었으면 좋겠다&rsquo;는 반응에 대해 &ldquo;희주와 사언의 케미가 좋아서 이런 반응이 나오는 것 같아 되게 감사하다&rdquo;고 말했다. 유연석에 대해서는 &ldquo;선배로서 진짜 많이 이끌어 줬고 도움을 정말 많이 받았다. 유연석이 없었으면 이렇게 흘러갈 수 있었을까 싶다&rdquo;고 고마움을 표했다.


&lsquo;지금 거신 전화는&rsquo;은 최고 시청률 8.6%를 기록하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그러나 채수빈은 아쉬운 점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ldquo;사실 촬영을 하다 보면 내 마음처럼 되지 않더라&rdquo;며 &ldquo;체력적으로 뭔가 한계를 느낄 때도 촬영 시 기술적인 부분 때문에 컷을 나눠서 가다 보면 감정을 온전히 몰입하지 못할 때도 있다. 좀더 집중을 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한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는다&rdquo;고 이야기했다.그럼에도 채수빈은 홍희주 캐릭터의 특징, 성격과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는 평을 얻었다. 채수빈은 &ldquo;아무래도 캐릭터를 제 안에서 녹여내 표현하는 거니까 비슷한 지점이 있기도 하다&rdquo;면서 &ldquo;얌전해 보이지만 저 역시 어릴 때 은근히 사고를 많이 쳤다. 학원을 땡땡이를 친다던가, 그래서 엄마한테 많이 혼났다&rdquo;며 웃었다.2013년 연극을 통해 데뷔한 채수빈은 1994년생으로 올해 30세가 됐다. 배우로서 커리어를 쌓는 데 더 큰 욕심을 낼 법도 하지만 채수빈은 그보다도 지금 자기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ldquo;계획대로 되지 않더라고요. 이런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 저런 작품을 해보고 싶다는 욕심보다도 주어진 역할 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잘 표현하고 싶다는 욕심이 커요.&rdquo;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