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12집 올해 최다 판매 K팝 앨범…베스트 앨범도 트리플 밀리언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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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그룹 세븐틴이 올해 1∼11월 누적 앨범 판매량(써클차트 기준) 976만1천390장을 기록하며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연간 앨범 판매량 1천만장 달성에 바짝 다가섰다고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가 16일 밝혔다.

플레디스는 "신보뿐만 아니라 구보 판매량 또한 꾸준한 점을 고려하면 집계 기간이 한 달 남은 상황에서 2년 연속 앨범 판매량 1천만장 달성은 불가능한 일이 아니다"라고 내다봤다.

세븐틴이 올해 발표한 베스트 앨범 '17 이즈 라이트 히어'(17 IS RIGHT HERE)는 K팝 베스트 앨범 가운데 가장 많은 첫 주 판매량을 기록했고, 발매 열흘 만에 트리플 밀리언셀러(판매고 300만장)에 올랐다.

또 열두 번째 미니앨범 '스필 더 필스'(SPILL THE FEELS)는 올해 발매된 K팝 앨범 가운데 유일하게 첫 주 판매량 300만장을 돌파했다. 이 앨범은 지난달까지 400만장 가까이 팔려 올해 나온 K팝 앨범 가운데 최다 판매량으로 집계됐다.

세븐틴이 지난달 일본에서 발표한 네 번째 싱글 '쇼히키겐'(Shohikigen·消費期限)은 월간 누적 출하량 50만장을 넘겨 일본레코드협회로부터 골든 디스크 '더블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

세븐틴은 올해 공연 시장에서도 두드러지는 성과를 냈다.

이들은 상반기 투어 '팔로우'(FOLLOW), 현재 진행 중인 월드투어 '라이트 히어'(RIGHT HERE) 등으로 올 한해 총 36회에 걸쳐 110만명 이상을, 온라인 스트리밍 합산 150만명에 이르는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보인다.

세븐틴은 올해 K팝 가수 가운데 처음으로 마카오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단독 공연을 열었다. 또 서울월드컵경기장, 일본 가나가와 닛산 스타디움 등 초대형 스타디움에서 잇따라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이들은 6월 영국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 9월 독일 '롤라팔루자 베를린' 등 유수의 해외 대형 음악 축제 무대에도 올라 호평받았다.

세븐틴은 또한 올해 6월 유네스코의 첫 번째 청년 친선 대사로 임명됐고, 유네스코에 100만달러(약 14억3천600만원)를 기부해 세계 청년 지원 프로그램을 선보이기도 했다.

세븐틴은 데뷔 10주년을 맞는 내년에도 월드투어 '라이트 히어'를 이어가고, 4월 멕시코 대형 음악 축제 '테카떼 팔 노르떼'에 출연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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