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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 src="https://cdn.inappnews.net/news/595191/ian-1734319206-980813.jpg"> 배우 전여빈이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검은 수녀들'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내달 1월 24일 개봉.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12.16/

[포토] 전여빈, 아름다운 손인사

<img src="https://cdn.inappnews.net/news/595189/ian-1734319205-739450.jpg"> 배우 송혜교가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검은 수녀들'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내달 1월 24일 개봉.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12.16/

[포토] 송혜교, '검은 수녀들' 기대해도 좋아요

<img src="https://cdn.inappnews.net/news/595656/ian-1734333906-424653.jpg"> 밴드 쏜애플이 전설이 될 또 하나의 콘서트를 완성했다.쏜애플은 지난 14, 15일 이틀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단독 콘서트 &lsquo;도시전설&rsquo;을 개최했다. 콘서트는 초침을 그리는 듯한 정교한 VJ 영상과 완벽히 조화를 이룬 레이저 연출로 오프닝부터 관객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무대는 음모론이 싹트는 지하 세계를 연상시키는 독창적인 디자인이 눈길을 끌었다. 중앙에 배치된 각기 다른 크기의 LED는 마치 거대한 설치 미술 작품을 방불케 했으며, 곳곳에 자리한 파이프관과 전선들은 공연의 흐름을 지배하는 신경망처럼 무대 전체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정규 2집 &lsquo;이상기후&rsquo; 수록곡 &lsquo;암실&rsquo;로 무대를 연 쏜애플은 &lsquo;할시온&rsquo;, &lsquo;석류의 맛&rsquo;, &lsquo;살아있는 너의 밤&rsquo;을 연달아 연주하여 팬들을 완전히 몰입시켰다. 네 곡의 무대를 마친 후 보컬 윤성현은 &ldquo;함께 전설이 되어 달라&rdquo;라고 외치며 팬들의 열기를 더욱 끌어올렸고, 기타리스트 홍동균 역시 &ldquo;이번 공연은 특히 예민하게 준비했다, 좋은 공연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rdquo;라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다채로운 세트리스트로 팬들을 열광하게 한 쏜애플은 공연 말미 정규 2집 &lsquo;이상기후&rsquo;의 발매 10주년을 기념한 바이닐 발매 소식을 전하며 환호를 받았다.2024년의 마지막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이들은 쏜애플은 부산과 여수에서 열리는 &lsquo;2024 썸데이 크리스마&rsquo;, &lsquo;카운트다운판타지2024-2025&rsquo;를 통해 연말을 맞이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쏜애플, 또 하나의 전설을 쓰다

<img src="https://cdn.inappnews.net/news/595399/ian-1734327021-787898.jpg"> &lsquo;나미브&rsquo; 강민구 감독이 배우 고현정 캐스팅 비하인드를 전했다. 강민구 감독은 16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서 열린 지니TV 새 오리지널 드라마 &lsquo;나미브&rsquo;의 제작발표회에서 고현정의 극중 캐릭터가 실제 삶과 비슷하다는 취재진의 질문에 &ldquo;(캐스팅 이유에) 고현정의 실제 삶은 고려되지 않았다&rdquo;고 답했다. 이어 &ldquo;일단 캐릭터를 봤을 때 고현정 배우가 강력하게 떠올랐다&rdquo;며 &ldquo;카리스마와 함께 섬세함을 표현하는 게 적절하다고 생각이 들었다&rdquo;고 말했다. 또 &ldquo;고현정 배우는 이런 부분을 통해 몇 년 만에 복귀하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판단하신 거 같다&rdquo;고 전했다. &lsquo;나미브&rsquo;는 해고된 스타 제작자 강수현(고현정)과 방출된 장기 연습생 유진우(려운)가 만나 각자의 목표를 위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 &lsquo;나미브&rsquo;는 오는 23일 오후 10시 ENA에서 첫 방송되며, 스트리밍은 본방 직후 KT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나미브’ 감독 “고현정 실제 삶 고려 NO…카리스마+섬세함”

<img src="https://cdn.inappnews.net/news/595475/ian-1734328504-215368.jpg"> 달샤벳 출신 배우 조아영이 숏폼 드라마를 통해 톡톡 튀는 연기를 선보였다.조아영은 지난 11일 숏폼 플랫폼 &lsquo;펄스픽&rsquo;을 통해 공개된 숏폼 드라마 &lsquo;너의 뮤즈 나의 여신&rsquo;에서 주연인 마리아 역을 맡았다. &lsquo;너의 뮤즈 나의 여신&rsquo;은 파산 위기에 놓인 회사를 살리기 위해 여신 마리아의 성격을 요조숙녀로 변신시키기 위한 대표 조정석(한기웅)의 이야기를 그린 아슬아슬 역정 로맨스 드라마로 MBC 드라마 &lsquo;용왕님 보우하사&rsquo;, &lsquo;훈장 오순남&rsquo;, &lsquo;내 손을 잡아&rsquo; 등을 연출한 최은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폭력적인 아버지를 피해 일찍 독립한 후 악착같이 생존해온 인물로 타고난 친화력과 긍정 마인드, 걸쭉한 입담을 갖춘 털털한 &lsquo;마리아&rsquo;를 연기하게 된 조아영은 뜻하지 않은 사고로 인해 기억을 잃어버린 후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되는 마리아의 입체적 변화와 한기웅과의 아슬아슬한 로맨스를 현실적인 연기력으로 보여준다.펄스픽은 2024년 12월 11일 소프트론칭한 숏폼 콘텐츠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검증된 제작진과 배우들이 참여해 고퀄리티의 숏폼 콘텐츠를 제작하며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기준을 제시한다. 다양한 장르와 참신한 이야기로 사용자들에게 몰입감 있는 콘텐츠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한편 조아영은 지난 2011년 달샤벳으로 활동했으며 그룹 활동 종료 후에는 연기자로 전향해 &lsquo;라켓소년단&rsquo;, &lsquo;TV소설 파도야 파도야&rsquo;, &lsquo;뽕당 빠지다&rsquo;, &lsquo;(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rsquo; 등의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달샤벳 출신’ 조아영, 숏폼 드라마로 활동 재개... 주연 발탁

<img src="https://cdn.inappnews.net/news/595420/ian-1734327026-439972.jpg"> 배우 윤상현이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더 세인트에서 열린 지니TV 오리지널 '나미브'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나미브'는 해고된 스타 제작자 강수현과 방출된 장기 연습생 유진우가 만나 각자의 목표를 위해 나아가는 이야기. 23일 밤 10시 공개.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12.16/

[포토] 윤상현, 골 하트 포즈

<h2>'검은 사제들' 속편…권혁재 감독 "수녀들의 금지된 구마, 신선함 줘"</h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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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caption>인사말 하는 송혜교</figcaption>
<blockquote>(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배우 송혜교가 1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점에서 열린 영화 &apos;검은수녀들&apos;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2.16 ryousanta@yna.co.kr</blockqu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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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더 글로리' 덕에 새로운 연기가 재밌어져서, 다음 작품으로 장르물 시나리오를 많이 봤어요. 그때 만난 게 '검은 수녀들'입니다. 또 다른 제 모습을 볼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이 생겼어요."
배우 송혜교는 16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홀에서 열린 영화 '검은 수녀들' 제작보고회에서 변신을 예고했다.
다음 달 24일 개봉하는 이 영화는 544만여 관객을 동원한 '검은 사제들'(2015)의 속편으로,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유니아 수녀(송혜교 분)와 미카엘라 수녀(전여빈)의 이야기를 그린 오컬트물이다.
송혜교가 김은숙 작가의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차기작으로 선보이는 작품이자 '두근두근 내 인생' 이후 10여년 만에 출연한 한국 영화다.
송혜교는 "현장에서 수녀복을 입는 순간 유니아로 변신하는 느낌이었다"면서도 "악령과 싸우면서 감정이 격해지는데, 대사도 놓치면 안 됐다. 어려운 도전이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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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caption>인사말하는 전여빈</figcaption>
<blockquote>(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배우 전여빈이 1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점에서 열린 영화 &apos;검은수녀들&apos;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2.16 ryousanta@yna.co.kr</blockqu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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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빈은 유니아를 도와 '검은 수녀'가 되기로 결심하는 미카엘라 역을 맡았다. 전여빈과 송혜교가 한 작품에서 호흡을 맞춘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여빈은 송혜교를 두고 "학창 시절 때부터 선망의 대상이었다"며 "촬영 현장에서는 조용한 카리스마로 모두를 품어줬던 분이라 '나의 유니아'라고 애칭을 붙였다"고 말했다.
그는 "미카엘라를 연기하는 데 가장 중요한 건 (유니아의 액션을 받아치는) 리액션"이라며 "그래서 제일 힘이 된 건 유니아 수녀의 눈빛이었다"고 강조했다.
전여빈과 꼭 한 번 작품을 함께하고 싶었다는 송혜교는 "여빈이는 제가 힘이 됐다고 하지만, 저에겐 여빈이가 정말 큰 힘이 됐다"면서 "미카엘라가 없으면 안 되는 유니아처럼 제게도 전여빈은 구세주"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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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gcaption>영화 &apos;검은수녀들&apos;의 권혁재 감독</figcaption>
<blockquote>(서울=연합뉴스) 류효림 기자 = 권혁재 감독이 1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점에서 열린 영화 &apos;검은수녀들&apos;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2.16 ryousanta@yna.co.kr</blockqu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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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수녀들'은 '검은 사제들'에서 메가폰을 잡은 장재현 감독 대신 '해결사'(2010), '카운트'(2023) 등을 선보인 권혁재 감독이 연출했다.
평소 장 감독의 영화를 좋아한다는 권 감독은 '검은 사제들' 속편을 연출하는 데 부담을 느끼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그는 "수녀들은 구마(驅魔·마귀를 몰아 내쫓음) 의식을 하는 게 금지돼 있다. 이 금지된 의식에 수녀들이 참여하는 게 신선한 점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들이 반대와 어려움을 극복하는 과정도 또 다른 재미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rambo@yna.co.kr

'검은 수녀들' 송혜교 "'더 글로리'와 또 다른 제 모습 기대돼"

<img src="https://cdn.inappnews.net/news/595373/ian-1734326104-521477.jpg"> 현빈 주연 영화 &lsquo;하얼빈&rsquo;이 실사 로케이션으로 완성도 높은 생동감을 전한다.배급사 CJ ENM은 16일 &lsquo;하얼빈&rsquo;의 몽골, 라트비아, 대한민국에 이르기까지 험난한 여정을 경험한 배우, 감독, 스탭들의 이야기가 담긴 &lsquo;하나의 목표, 3개국 로케이션&rsquo; 영상을 공개했다. 작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

공개된 영상에서는 스크린에 담길 광활하고도 웅장한 자연의 모습과 대한민국 최고 제작진이 선사하는 프로덕션을 확인할 수 있다. 안중근 장군 역의 현빈은 &ldquo;영화관에서 큰 스크린으로 보면 아마 압도될 것&rdquo;이라며 영상의 포문을 열었다. 모리 다쓰오 역의 박훈은 &ldquo;CG가 멋있다는 말이 있는데 &lsquo;하얼빈&rsquo;은 실사&rdquo;라며 100% 리얼리티에 도전한 촬영 현장을 설명했다.


영화 속 배경이 되는 만주는 몽골에서, 블라디보스토크는 라트비아에서, 전투 장면들은 대한민국 각지에서 촬영됐다. 배우와 제작진은 영하 40도에 달하는 매서운 강추위에 맞섰고, 리얼한 지옥을 스크린에 담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는 후문이다. 이런 극한의 여정에 대해 공부인 역의 전여빈은 &ldquo;독립군들의 마음을 생각한다면 이 어려움은 아무것도 아니다&rdquo;고 전하며 팀 하얼빈의 남다른 열정과 마음가짐을 짐작케 했다. 짧은 현장 메이킹 영상만으로도 올 연말 &lsquo;하얼빈&rsquo;을 극장에서 꼭 봐야 하는 이유가 고스란히 드러난다.한편 &lsquo;하얼빈&rsquo;은 우민호 감독과 &lsquo;내부자들&rsquo;부터 모든 영화를 제작해온 하이브미디어코프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 &lsquo;서울의 봄&rsquo;, &lsquo;다만 악에서 구하소서&rsquo; 등에 참여한 제작진의 내공이 &lsquo;하얼빈&rsquo;에도 담겨 기대감을 높인다. 오는 24일 개봉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거의 100% 실사”…현빈 영하 40도 떨게 한 3개국 로케이션 ‘하얼빈’

<img src="https://cdn.inappnews.net/news/595184/ian-1734319207-354081.jpg"> 배우 송혜교, 전여빈, 문우진이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검은 수녀들'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내달 1월 24일 개봉.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12.16/

[포토] 송혜교, 문우진 '골 하트'가 신기해

<img src="https://cdn.inappnews.net/news/595193/ian-1734319207-769757.jpg"> 배우 이진욱이 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CGV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검은 수녀들'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검은 수녀들'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내달 1월 24일 개봉.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12.16/

[포토] 이진욱, 쾌남의 손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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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ure class="photo-layout image photo_491216 float-center" data-idxno="491216" data-type="photo" style="display:inline-block; max-width:600px"><img alt="화제작 '이처럼 사소한 것들' 메인포스터(그린나래미디어 제공)" src="https://cdn.inappnews.net/news/595247/ian-1734321906-975561.jpg" />
<figcaption>화제작 &#39;이처럼 사소한 것들&#39; 메인포스터(그린나래미디어 제공)</figcap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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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기자] &#39;이처럼 사소한 것들&#39;이 개봉 3일 만에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일주일 전 네이버 영화평점 7.9점(관람객 기준)으로 시작해 이제 7.88점(16일 12시 기준)을 기록 중이며, 네이버 네티즌 평점은 8.95점(16일 12시 30분 기준)이다.

포탈&nbsp;실관람객(네티즌) 리뷰 및 반응들도 호평일색이다. 그중 몇개를 나열하자면 다음과 같다. &#39;부조리를 외면하지 않는 용기가 세상을 바꾼다&#39;(cmg6***), &#39;사실, 전혀 사소하지 않다&#39;(Lee***), &#39;영화 보면서 울컥울컥, 눈물이... 영화 보고 나니 킬리언 머피가 더 좋아짐&#39;(hjna***)

관객들은 전혀 사소하지 않다고 말하는&nbsp;영화 &#39;이처럼 사소한 것들&#39;

킬리언 머피 주연배우인 이 영화를 본 관객의 반응이 다양하다. 그리고 이 영화를 관람한&nbsp;사람들 중 다수가&nbsp;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있다. &#39;원작 소설 한 번 봐야겠네&#39;

화제의 개봉작 &#39;이처럼 사소한 것들&#39;은 최근 예스24은 물론, 알라딘에서 독자가 선정한 2024년 올해의 책이다. 그동안 4편의 작품만 출판한 작가 클레어 키건의 단편소설로 역대 부커상 후보작 중 가장 짧은 소설이다.&nbsp;

1985년 아일랜드 중소도시가 배경인 이 작품은 석탄 운송업을 하는 빌 펄롱이 주인공이다. 킬리언 머피가 이 배역을 맡았다.

빌 펄롱은&nbsp;다섯 자녀의 아버지이자, 평소 말수도 적은 평범한 집안의 가장이다. 그는 군용 비니 모자 뒤집어 쓰고, 낡은&nbsp;가죽 잠바에&nbsp;더 낡은 트럭을 직접 운전하며 갈탄,&nbsp;석탄을 배달하는 사람이다.&nbsp;&nbsp;

땔감을 배달하러 수녀원에 들렀던 빌 펄롱, 여느 때처럼 땔감을 쌓아둔&nbsp;작은 창고로 들어가 배달 물건을&nbsp;쌓으려고&nbsp;했으나, 이내 누워있는 한 여자아이를 발견한다. 이 장면이 영화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지점이다.

어렸을 때 어머니의 죽음을 목격한 빌 펄롱,&nbsp;당시 사건을 트라우마 처럼&nbsp;품고 살았고, 타지역에서 성장해 군말 없이 운송업을 하며 조용히 사는 주인공이 처음으로 마주한 충격적인 장면은 무엇이었을까.

어느 누구도 말못한 교회의 오랜 범죄를 목격한 것.&nbsp;바로 여학교와 미혼모 수용소를 소유한 수녀원의 노동 착취와 학대의 현장이었다.

범죄현장을 본 사람들, 과연&nbsp;어떤 선택을 할까?

다수의 사람들은 범죄 현장을&nbsp;알고도 그냥 지나치거나,&nbsp;침묵하거나,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다. 오래된 습관이다.&nbsp;

다만 촬영과 생중계가&nbsp;가능한 스마트폰과 CCTV 설치가 늘어나면서 범죄자들을 고발하거나 항의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기는 하다.

그럼에도&nbsp;지방은 서울과 달리 더 심각하다.&nbsp;특정 소수집단의 이기적이고 야만적인 행각과&nbsp;침묵으로 일관하는 주민들, 그 뒤로 숱한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상상해 보라.

더구나 시대가 1980년대라면 과연 누가 범죄 현장을 목격하고도 고발할수 있을까. 혹은 약자, 피해자들을 보호할까? 그때와 지금의 결말이 다를지, 아니면 같을지. &#39;이처럼 사소한 것들&#39;을 소설로, 영화로 관람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그린나래미디어가 수입하고 배급하는 &#39;이처럼 사소한 것들&#39;(감독 팀 밀란츠)는&nbsp;11일 개봉해 지난주 금요일 일일 박스오피스까지&nbsp;이틀&nbsp;연속 급상승세를 유지했다.&nbsp;

이번 주말을 버틴 지금은 순위가 바뀌지 않은 채 15일 일일박스오피스 12위에 랭크됐으며, 입소문과 호평은 여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