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기자] 창작연극 <빵야>로 한국 연극계에 새 바람을 일으킨 엠비제트컴퍼니가 주목할 만한 화제작들로 가득한 2025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해외 화제작부터 참신한 창작 뮤지컬까지 , 한층 더 강력해진 라인업이 기대감을 불러오고 있다.
엠비제트컴퍼니는 2024년 12월 연극 <로미오 앤 줄리>를 시작으로, 2025년에는 1월 뮤지컬 <아나키스트>, 6월 연극 <미러(A MIRROR)>, 9월 뮤지컬 <조선의 복서>, 10월 뮤지컬 <프라테르니테>를 선보인다 . 높은 완성도의 창작 뮤지컬과 작품성이 검증된 라이선스 연극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라인업으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먼저 2025년의 포문을 여는 작품으로, 2024년 12월 개막하여 2025년 3월 16일까지 예스24아트원 2관에서 공연되는 연극 <로미오 앤 줄리>가 있다. 세계적인 명작 <로미오와 줄리엣 >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작품은 2023년 2월 영국 National Theatre(NT)와 Sherman Theatre의 공동 제작으로 런던 NT Dorfman Theatre에서 초연되었으며 , <킬롤로지>의 작가 게리 오웬(Gary Owen)의 신작이다. 오는 12월 14일 한국 초연을 앞둔 이 작품은 대학로의 대세 배우 유현석, 정휘 , 홍승안, 정우연, 김주연, 홍나현을 포함한 총 12명의 화려한 캐스팅으로 섬세한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11월 캐스팅 공개로 관객들의 큰 관심을 받은 뮤지컬 <아나키스트 >는 2025년 1월 14일부터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3관에서 공연된다. 1930년대 중국 베이징과 상해를 배경으로, 소매치기였던 덕형과 자경이 우연히 만난 고아 소년 무혁과 함께 독립운동에 뛰어들며 서로에 대한 이해와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화려한 10인의 캐스트와 함께 탄탄한 창작진들이 합류하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대학로의 독보적인 연출가로 자리매김한 김태형 연출 (뮤지컬 <팬레터>, <리지>, 연극 <더 헬멧>, <히스토리 보이즈>)을 필두로 , <헤르츠클란>, <쿠쉬나메>의 작가 안리준이 밀도 높은 대본을, 창작 뮤지컬계의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잡은 허수현 작곡가가 장르를 넘나드는 감동적인 음악을 선보인다. 이들의 조화로 더욱 입체적이고 풍성한 무대가 관객들과 호흡할 예정이다.
2025년 여름에는 연극 <미러 (A MIRROR)>가 관객들을 찾아온다. 이 작품은 2023년 영국 Almeida Theatre에서 초연된 후 2024년 웨스트엔드 Trafalgar Theatre에서 성황리에 재연된 화제작이다 . 검열의 시대를 배경으로 자유를 갈망하는 예술가들의 위장극을 그린 이 작품은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막이 내리는 순간까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다. 국가 검열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와 매혹적인 서사가 돋보이는 <미러>가 2025년 여름 대학로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
2025년 9월에는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의 쇼케이스를 통해 큰 기대를 모은 뮤지컬 <조선의 복서>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정식공연으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두 복서의 우정과 동경 , 배신을 그린 이 작품은 쇼케이스에서 연이은 호평을 받으며 내년 본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뮤지컬 <전설의 리틀 농구단>의 장우성 연출이 맡은 <조선의 복서> 는 위험한 시대를 배경으로 한 짜릿한 승부와 사각 링 안의 드라마를 통해 또 한 번 대학로 스포츠 뮤지컬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갈 예정이다.
CJ문화재단 '2023 스테이지업' 창작 뮤지컬 부문 선정작인 뮤지컬 <프라테르니테>는 2025년 10월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 3관에서 본 공연으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18세기 말 프랑스를 배경으로, 혁명이라는 새로운 이념이 태동하는 시기에 정치적 풍랑 속 서로를 위한 최선의 길을 찾아가는 두 인물을 통해 이기심과 이타심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층 더 단단해진 작품성과 완성도 높은 무대로 2025년의 마지막을 풍성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
엠비제트컴퍼니는 이 외에도 두 편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단요의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다이브>는 2057년 홍수로 잠긴 한국을 배경으로, 물꾼 소녀 '선율'과 기계 인간 '수호 '가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가는 성장과 회복의 판타지를 그린다. 또한 2023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으로 선정된 연극 <테디 대디 런>은 한국 사회의 민낯을 천진하면서도 서늘하게 그려내는 로드시어터로, 두 작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
연극 <로미오 앤 줄리 >는 예스24아트원 2관에서 12월 개막해 2025년 3월 16일( 일)까지, 뮤지컬 <아나키스트>는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3관에서 2025년 1월 14일(화)부터 4월 6일(일)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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