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현빈이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18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하 ‘유퀴즈’)에는 배우 현빈이 게스트로 출연해 배우 손예진과 사귀게 된 시점부터 현재 근황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그는 “언제부터 사귀었냐?”는 질문에 “애매하다.

작품 하면서 수많은 대화를 하고, 작품이 끝나고 나서도 교류가 있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공식적인 결혼 발표 전 ‘유퀴즈’에 출연했었던 손예진.

당시 “첫사랑이 언제?”는 질문에 “지금 사랑이 첫사랑이죠”라고 대답해 화제가 됐다.

현빈은 “그때 ‘유퀴즈’보고 ‘아 그렇구나~’했다”라며 덤덤하게 대답하면서도, 행복의 보조개는 숨겨지지 않았다.

유재석은 “두 분 다 배우로 활동하는 데 장단점이 있느냐?”라고 물었다.

현빈은 “좋은 점은 굳이 얘기를 다 하지 않아도 서로 안다는 것.

이해가 가능하다.

그리고 이게 단점이다.

서로에 대해 너무 많은 것을 안다”라고 재치 있게 답했다.최근 손예진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영화 ‘어쩔수가없다’ 촬영장에 서프라즈로 커피차를 보냈었던 현빈.

그는 “결혼하고 아내의 첫 작품이다.

너무 좋은 분들과 함께 하기도 하고, 날씨도 추운데 힘내라고 보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커피차를 아들 이름으로 보내는 등 남다른 아들 사랑을 자랑했다.이어 “제가 연기하는 걸 보면서 그동안 얼마나 연기를 하고 싶었을지 생각이 많이 들더라.

엄마로서 참고 인내하고 하는 것들이 한편으로 미안했다.

작품할 때 신나 하는 걸 보니 괜히 제가 더 행복해지고 좋더라”고 덧붙였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