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 자체는 우리의 아픈 기억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잊으면 안 되는 하나의 기록”이라고 말했다.이어 “우리나라 배우로서 우리나라를 이렇게 자리 잡게 만들어 주신 분을 이야기한다는 거는 오히려 감사하고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처음 이 작품을 고사했을 때도 이 지점이 부담된 거였느냐는 물음에는 “단 1%도 없었다.
그건 안중근 장군에 대한 존재감 때문에 거절한 거였다”고 선을 그으며 “와이프(손예진)도 특별히 한 이야기는 없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현빈은 “사실 일본 제작사 측에서 이런 영화가 들어온 적이 있었다.
일본에서 제작하는 안중근 선생님 영화에서 그 역할을 맡아 달라고 했었다”는 일화를 덧붙였다.한편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다.
오는 25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