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2024년 12월 19일에 진행된 프랑스 리그1의 빅매치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이 AS모나코를 상대로 극적인 3-2 역전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 경기는 한국의 이강인과 일본의 미나미노 다쿠미가 동시에 출전해 ‘한일전’의 분위기를 더하며 주목받았다.
경기는 초반부터 긴장감이 감돌았다. PSG의 수문장 룸마가 경기 시작 직후 상대 공격수와 충돌하며 얼굴에 출혈을 입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룸마의 응급처리로 경기가 잠시 중단되었지만, 그는 자력으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는 PSG에게 불안한 출발이었지만, 전반 24분 데지레 두에의 선제골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하키미의 날카로운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두에가 골문 앞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PSG 팬들을 열광케 했다.
후반전은 모나코의 반격으로 시작됐다. 후반 8분, 모나코의 벤 세기르가 얻어낸 페널티킥으로 경기는 동점이 되었고, 15분 뒤 브렐 엠볼로가 문전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PSG를 압박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PSG는 이후 흐름을 되찾으며 반격에 나섰다. 후반 19분, 파비안 루이스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에 막혀 흘러나오자 뎀벨레가 이를 놓치지 않고 밀어 넣으며 2-2로 균형을 맞췄다. 경기 막판, 후반 38분에는 이강인의 정확한 크로스를 받은 하무스가 헤더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종료 직전 뎀벨레는 오른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기록, 팀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특히 후반 29분 교체 투입된 이강인과 미나미노 다쿠미의 맞대결은 관중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두 선수는 양 팀의 핵심 공격 전개를 책임지며 경기를 더욱 치열하게 만들었다. 이강인의 어시스트와 미나미노의 날카로운 패스는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이번 승리로 PSG는 리그1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며, 팀의 조직력과 개인기 모두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모나코는 비록 패배했지만 공격력에서 잠재력을 확인하며 향후 경기에서도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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