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딸, 아들이다.
1번과 3번이 띠동갑이다.
2, 3번은 연년생이라 한 10년 터울이 있었다”고 밝혔다.이에 이수지는 “부부가 계속 사랑을 할 수 있느냐.
첫째 낳고 10년 후에도 사랑이 되느냐”며 남편과의 나이 차이를 물었고 이요원은 “(남편이) 6살 연상이다.
결혼한 지 20년인가 21년 차 된 거 같다.
학부형들이 다 놀란다.
주변에 다 학부형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요원은 또 둘째를 고민하는 이수지에게 “아니다.
그냥 한 명만 낳아서 잘 키워라.
자기 하고 싶은 일 해라.
저는 집 밖에 나가는 게 다 애들 따라가는 거다.
놀아줘야 하고 애들 친구 불러서 플레이 데이트해 줘야 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미국 유학 중인 큰딸이 연기하겠다고 하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물음에는 “걘 연기 못한다”고 딱 잘라 대답했다.
이요원은 “얼마 전에 전화 와서 휴학하겠다고 하더라.
자기가 뭘 좋아하는지 생각해 보겠다고 했다”고 일화를 언급했다.이수지가 “멋있다”고 하자 이요원은 “멋있는 게 아니다.
박명수 선배 릴스 중에 하고 싶은 일은 찾겠다는 고민에 ‘일단 직장을 다녀라.
그러다 보면 뭐를 좋아하는지 알 수 있다’고 답하는 게 있다.
그 릴스를 보자마자 우리 큰딸에게 전화가 온 것”이라고 당시를 떠올렸다.이요원은 “(딸에게) 헛소리하지 말고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생각하라고 한 다음에 그 릴스를 보내줬다”고 전했다.이어 “딸에게 1년에 학비가 얼만 줄 아느냐.
너네 아빠는 ‘아싸 돈 굳었다’고 할 거다.
넌 (미국에) 다시 못 돌아간다.
취업도 얼마나 힘든 줄 아느냐.
졸업생들도 취업하기 힘들다.
너 그럼 한국 와서 아르바이트나 하라고 했다”고 털어놨다.이수지가 딸의 반응을 묻자 이요원은 “‘엄마 고마워.
이런 말이 필요했어’라고 하더라”며 “사실 제가 공감을 잘 못 해줘서 딸이 사춘기 때 힘들어했는데 지금은 그게 좋다고 했다.
잘 컸다”고 덧붙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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