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보내고 온 다음날 오롯이 혼자서 너를 그리워하고 있다.
왜 장례식은 삼일뿐일까”라며 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이어 “동욱아 너를 빼고 나의 청춘이 존재할 수 있을까?
고등학교, 대학교, 군대, 그리고 전람회.
우리가 가장 젊고 아름답고 빛나던 때, 우리는 늘 함께했다”고 덧붙였다.또한 “내가 너무 힘들어서 무너질 때면, 너는 늘 내 곁에 있었다.
네가 힘들 때도 내가 네 옆에 있었길 바란다.
너무 일찍 나를 떠나서 너무너무 화가 나고 원망스럽구나.
너의 빈자리를 내가 무엇으로 어떻게 채우라고 나쁜 자식.
사랑하고 미안하고 고맙다”라고 밝혔다.김동률은 2001년 발매한 앨범 ‘귀향’ 수록곡 ‘떠나보내다’의 가사와 함께 전람회의 마지막 앨범이었던 ‘졸업’ 표지를 함께 올렸다.
한편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의 멤버였던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는 지난 18일 사망했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김동률과 듀오 전람회를 결성, ‘꿈속에서’라는 노래로 1993년 MBC ‘대학가요제’ 대상을 탔다.
이후 전람회는 1994년 정규 1집을 발표, ‘기억의 습작’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1997년 전람회 해체 후 서동욱은 음악 활동을 그만둔 후 기업인으로 살아갔으며 2015년부터 모건 스탠리에서 일해왔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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