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지난 2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2022년 4월 공개 연애를 시작해 3년 넘게 사랑을 이어온 김준호와 김지민이 드디어 눈물과 감동이 가득했던 프러포즈 현장을 공개했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김지민의 어머니가 스페셜 母벤져스로 등장했다. 지민 母는 “최근 김준호 역시 지민의 가족들과 핸드폰 뒷자리 번호를 맞췄다는 소식을 들었냐”라는 MC들의 질문에 “이제 들었는데, 그렇게까지 하나 싶었다”라고 여전히 시크한 답변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지민 母는 3초 만에 “성격 좋고, 개그감 있고, 인상이 좋다”라며 예비 사위의 장점을 수월하게 나열하며 사위 사랑을 숨기지 않았다.
커플 건강검진에 나선 김준호와 김지민. 평균의 2배에 달하는 김준호의 체지방률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공개되자 지민 母는 굳은 표정을 지었다. 이어 김준호의 정자 검사 결과가 나오자 이전보다 떨어진 남성 호르몬 수치에 서장훈이 “지난번 수치보다 더 떨어졌다”라며 부연 설명을 시작했고, 이현이는 “눈치가 없어! 약간 신난 것 같애”라며 서장훈을 적극 타박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유튜브 촬영이라 하고 김지민을 소속사 건물로 불러낸 김준호는 메시지가 쓰인 스케치북을 들고 나타났다. 영화 ‘러브 액추얼리’를 연상하게 하는 이벤트에 스튜디오에는 환호성이 터져 나왔고, 함께 출연한 첫 코너의 모습처럼 늙어 가고 싶다는 진심이 담긴 김준호의 메시지에 MC 서장훈이 무려 눈물을 글썽이는 진귀한 풍경이 연출됐다.
준비한 영상을 보고 있는 김지민의 뒤에서 등장 타이밍을 기다리던 김준호는 차오르는 감정에 눈물을 흘렸고, 서장훈은 “이게 여러 가지 감정이 섞여서 그런다”라며 공감했다. 마침내 노래를 부르며 등장한 김준호는 김지민과 눈이 마주치자마자 오열하면서도 “모자라고 부족한 오빠를 사랑해 줘서 고맙고 오랫동안 사랑하자”라며 드디어 김지민에게 청혼했다.
SBS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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