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한 외국 단역이 있으면 직접 달래고 스태프들에게도 ‘뭐라고 하지 말고 편하게 해주시는 게 좋을 거 같다’고 이야기한다”고 말했다.이희준은 “어떻게 보면 오지랖이기도 한데 정말 하나하나 다 신경 쓴다.
보면서 톰 크루즈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영화 전체를 완성되게 끌고 가려고 엄청 애쓴다.
그런 부분에서 톰 크루즈 이미지가 있다.
전 감히 그렇게 할 수가 없다”고 치켜세웠다.이희준은 또 “영화에서 수영장 파티 장면이 있다.
제가 그때 몸살이라 열이 엄청 나고 식은땀까지 났다.
재밌게 노는 분위기가 나려면 그런 환경을 만들어야 했는데 그걸 송중기가 다 해줬다.
고마웠다”고 전했다.이어 “코로나19 이후 촬영이 재개됐을 때도 송중기가 많은 애를 썼다.
다들 ‘으쌰 으쌰 잘 마무리해 보자’ 하는 마음이 있었다.
특히 송중기가 자기 걸 많이 양보해 줘서 더 잘 돌아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한편 ‘보고타’는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오는 31일 개봉.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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