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K리그1 강원FC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축구팬들의 주목을 받았던 양민혁이 영국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 입단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11월 말 영국에 도착한 양민혁은 토트넘 공식 훈련장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이며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 중이다.

토트넘은 공식 발표를 통해 “양민혁 선수가 내년 1월 1일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며 그의 입단 소식을 전했다. 공개된 훈련 사진 속에서는 손흥민이 양민혁을 지켜보는 모습이 담겨 있어 축구팬들의 기대를 한층 끌어올렸다. 손흥민은 동생 같은 새 동료에게 따뜻한 환영과 응원을 보내며 양민혁의 적응을 돕고 있다.

양민혁은 출국 전 손흥민에게 “형에게 많이 배우고 더 열심히 하겠다”며 영상 편지를 통해 진심 어린 마음을 전했다. 그의 메시지는 손흥민과의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팬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양민혁은 K리그1에서 이미 놀라운 성장과 성과를 보여준 유망주다. 강원FC 준프로 선수로 시작해 6개월 만에 프로 계약을 따내는 성과를 이뤘으며, K리그1 38경기에서 12골 6도움을 기록하며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뛰어난 기량과 빠른 성장세는 토트넘이 그를 주목하게 한 주요 요인이었다.

이번 입단은 단순히 한 선수의 커리어 변화가 아니라, 한국 축구의 미래를 가늠할 중요한 순간으로 평가받는다. 손흥민과 함께 뛰며 배우고 성장할 양민혁의 EPL 도전은 K리그와 프리미어리그를 잇는 새로운 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민혁은 이제 토트넘에서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며 세계적인 무대에서 이름을 알릴 준비를 마쳤다. 그의 도전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 그리고 손흥민과 함께 만들어갈 새로운 한국 축구 역사가 더욱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