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이 내년 1월 8일 열리는 제55대 KFA 회장 선거에서 4연임에 도전한다. 그는 한 스포츠 언론사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출마 배경과 주요 공약을 밝혔다.
정 회장은 10여 년간 추진해 온 축구종합센터와 디비전 시스템 구축 등 대형 프로젝트의 마무리를 가장 큰 이유로 들었다. “리더십 변화로 프로젝트가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출마를 결심했다”며, “시스템을 가동하고 꾸준히 추진하는 것은 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천안에 건립 중인 축구종합센터는 대표팀 훈련뿐 아니라 유소년 육성과 심판 양성, 잔디 연구까지 다양한 축구 관련 분야를 아우르는 시설로, FIFA도 이를 벤치마킹하려는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논란도 있다. 지난해 승부조작 가담자 사면 시도, 감독 선임 절차 불투명성 등으로 팬들의 비판이 컸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오해를 해소하고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초등·중학교 축구 활성화와 유소년 육성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그는 “일본은 초·중학교 축구팀이 3000여 개인데, 우리는 200여 개에 불과하다”며, 축구를 모든 학생이 쉽게 즐길 수 있는 환경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다양한 인재가 행정 경쟁에 참여하도록 하고 싶다”며, “오늘의 선택이 후회되지 않도록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준비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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