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매각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소재 단독주택의 매수자가 7세 어린이인 사실이 알려졌다.
26일 비즈한국은 유아인이 63억원에 매각한 이태원 단독주택(대지면적 337㎡, 건물연면적 418.26㎡)을 2017년 7월생 어린이가 매수했다고 보도했다. 부동산 등기부에 따르면 부동산매매계약이 체결된 건 지난달 20일이며, 법원에 소유권이전등기가 접수된 것은 계약 체결 한 달 만인 이달 19일이다.
매체는 "주택의 소유권을 넘겨받은 매수인은 소유권이전 후 부동산담보대출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아 매매대금 63억원을 전액 현금 지불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부동산업계는 한 기업체를 운영하는 부부가 자녀 명의로 주택을 구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법원에 소유권이전등기 접수 당시 주소지가 부부의 거주지로 신고됐기 때문이다.
앞서 유아인은 2020년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거주 중이던 해당 주택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이곳은 통유리로 된 주방과 실내 정원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3년 전 부동산에 매물로 내놓을 당시 80억원을 희망가로 제시했으나, 17억원이나 저렴하게 매각한 것으로 보아 급매 처분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정예원 인턴기자 ywju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