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채널A 방송 캡쳐
방송인 김병만의 전처 A씨가 자신을 둘러싼 폭행, 보험 가입, 전 남편 관련 루머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A씨는 김병만 측의 주장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제기된 루머들이 사실과 다르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A씨는 최근 MBN ‘프레스룸’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에게 제기된 의혹들을 반박했다. 그는 "삼혼을 했고 전 남편들이 모두 사망해 보험금을 수령했다는 이야기가 퍼지고 있다"며 "이는 전적으로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A씨는 "재혼이 맞으며, 전 남편들은 모두 살아 있다. 혼인관계증명서를 떼서라도 증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이러한 루머가 김병만 측에서 의도적으로 유포한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병만을 지지하는 일부 측근들이 언론 플레이를 통해 이러한 허위 사실을 퍼뜨리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는 저를 공격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라고 말했다.
A씨는 김병만 명의로 수십 개의 사망 보험에 가입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김병만 측은 A씨가 몰래 사망 보험 24개를 가입했다고 주장했으나, A씨는 "보험 설계사를 통해 김병만의 자필 서명을 받아 진행했으며, 이와 관련된 사실 확인서도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한, ‘사망 보험 24개’라는 주장에 대해 A씨는 "그중 상당수는 결혼 전에 가입한 것이며, 결혼 후 가입한 종신보험은 4개뿐"이라고 해명했다. 나머지는 암보험, 연금보험, 주택화재보험 등 일반적인 보험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A씨는 2010년부터 2019년까지 김병만으로부터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올해 초 고소장을 제출했지만, 검찰은 지난 20일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다. 이에 대해 A씨는 "폭행을 목격했다는 딸의 증언조차 김병만 측의 압박에 의해 뒤바뀌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딸은 가정법원에 제출한 확인서에서 "김병만은 고마운 분"이라고 언급하며 A씨의 주장과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A씨는 이에 대해 "딸이 파양 소송을 방어하기 위해 그런 발언을 했을 것"이라며 "그것이 김병만의 폭행이 없었다는 증거가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A씨는 김병만 측의 지속적인 언론 플레이와 악성 댓글로 인해 심각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저를 제2의 이은해로 몰아가며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퍼뜨리는 것은 계획적인 것 같다"며 "이렇게 해야 김병만이 폭행 혐의에서 무혐의를 받을 수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A씨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앞으로도 증거를 제출하고, 법적 대응을 준비하겠다"며 자신의 입장을 명확히 했다.
김병만 측은 여전히 A씨의 폭행 주장이 허위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A씨가 본인의 동의 없이 보험에 가입했고, 이에 따른 법적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병만의 법률 대리인은 "보험 해약금 추심 및 명의 변경 소송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폭행 의혹과 재산 분할, 보험 가입 논란까지 얽히며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병만과 전처 A씨의 상반된 주장 속에서 사건의 진실은 법적 절차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대중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두 사람 간의 갈등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