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지난 주 종영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에서 한영은 역의 김정영은 남편 역의 이병준과 티키타카 케미스트리로 극의 재미를 높였다.
짐을 뺐는데도 연락이 안 되는 석지원(주지훈 분) 때문에 화난 남편 석경태(이병준 분)를 본 영은은 만담 콤비 같은 대화를 이어가며 유쾌함을 전했다. 집이 없으면 당장 여자친구 집으로 갈 거라고 속을 긁고, 두바이로 보낸다는 경태에게 아들 얼굴 봐야 한다고 반대를 하고, 선 자리를 알아왔다고 하자 말도 안 되는 소리한다고 타박하는 등 영은의 대답은 깨알 재미포인트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웃지 말라는 경태의 말에 소리 좀 지르지 말라고 더 크게 혼내던 영은은 윤지원(정유지 분)에게는 다정하게 말을 건네 웃음을 주었다. 또한 상견례 자리에서 주위의 냉랭한 분위기에 아랑곳 않고 며느리 드레스를 꼭 골라주고 싶었다며 설레는 영은의 모습은 마지막까지 러블리함으로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우아한 비주얼과 세련된 분위기의 사모님으로 변신한 김정영은 등장마다 엉뚱하면서도 따뜻한 마음씨의 캐릭터를 200% 소화하며 보는 재미를 높였다. 김정영의 찰떡 같은 캐릭터 소화력은 석경태 역의 이병준과 티키타카 케미스트리를 더욱 유쾌하게 살려내면서 믿고 보는 배우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김정영은 2025년 1월 15일 개막하는 연극 ‘바닷마을 다이어리’에 합류하면서 또 다른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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