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가 넷플릭스를 볼 수 있는 모든 나라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 28일에 이어 이틀 연속이다. 30일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 시청 시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Flix Patrol)을 보면 '오징어 게임2'는 전날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현재 넷플릭스가 서비스되는 나라는 93개국이다. '오징어 게임2'는 모든 나라에서 정상에 올라 있다.
'오징어 게임2' 공개 후 첫 집계가 이뤄진 지난 27일에는 뉴질랜드를 제외한 92개 나라에서 1위를 했고, 이튿날부터 뉴질랜드에서도 1위가 됐다. 다만 플릭스패트롤 집계는 넷플릭스 공식 집계가 아니다. 넷플릭스는 매주 수요일 공식 시청 시간 순위를 내놓고 있다. '오징어 게임2' 관련 정확한 순위와 시청 시간은 1월1일에 볼 수 있다.
'오징어 게임2'는 2021년 9월에 나온 '오징어 게임' 후속작이다. 지난 시즌 게임에서 우승해 456억원을 받은 성기훈이 게임 주최자를 찾기 위해 다시 한번 게임에 참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이정재가 다시 한번 성기훈을 연기했고, 이병헌·위하준·공유·박성훈·임시완·강하늘·박규영·조유리·양동근·강애심·이서환·이다윗·김시은 등이 출연했다. 전작을 만든 황동혁 감독이 극본과 연출을 모두 맡았다.
앞서 '오징어 게임'의 경우 2021년 공개 당시 이틀 만에 넷플릭스 세계 TV쇼 부문 10위권에 들었고, 8일 만에 1위를 차지했다. 그해 9월23일부터 11월7일까지 46일간 1위를 유지하며 넷플릭스 역대 흥행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넷플릭스 공식 시청 시간 기록으로 보면 '오징어 게임'은 공개 후 91일간 22억520만시간을 끌어모아 넷플릭스 역대 1위에 올라 있다. 2위는 '웬즈데이'로 17억1880만시간이다.
'오징어 게임2'는 전작보다 빠른 입소문과 시청자들의 기대감에 힘입어 전 세계 1위 기록을 훨씬 더 앞당겼다.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오징어 게임'의 세 번째 시즌은 2025년 공개된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