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침착맨은 팬 커뮤니티를 통해 “무안 제주항공 참사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오는 31일 예정되어 있었던 ‘침투부 어워즈’는 쉬어간다”고 밝혔다.
앞서 참사 당일 침착맨의 유튜브 영상 공개에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침착맨은 ‘옛날 만화는 이 맛이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는데, 이는 침착맨의 과거 라이브 방송을 편집한 것으로 팬들과 만화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를 두고 누리꾼 사이에서는 “굳이 이 시점에 영상을 올릴 필요가 있었느냐” 등 지적이 나왔으며, 반면 “심란한 하루였는데 영상이 위로됐다”, “하룻동안 마음이 뒤숭숭했는데 기분 전환할 수 있는 영상들이 있음에 감사합니다” 등 각기 다른 반응이 나왔다.
같은 날 오전 9시 5분께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승객 181명을 태운 이 항공기는 착륙 중 활주로 외벽에 충돌하며 화염에 휩싸였다.
이 사고로 부상자 2명이 구출됐으며, 나머지 179명 전원 사망으로 최종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정부는 해당 참사와 관련해 내년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