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배우 이이경이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 중 전 연인 정인선을 언급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이경은 12월 28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4 서울콘 에이판 스타 어워즈'에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로 중편드라마 남자 우수 연기상을 수상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수상 소감을 통해 정인선에게 축하 인사를 전하며, “만날 수 없을 것 같았던 정인선 씨를 이 자리에서 뵐 수 있어 감사하다. 수상을 축하드린다”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

정인선은 tvN 단막극 '그랜드 샤이닝 호텔'로 단편/웹 드라마 여자 연기상을 수상하며 이날 함께 주목받았다. 카메라에 포착된 정인선은 이이경의 축하에 환하게 웃으며 박수를 보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두 사람은 2018년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를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으나, 공개 열애 한 달 반 만에 결별 소식을 전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하지만 이번 시상식에서의 모습은 팬들에게 다시금 두 사람의 관계를 떠올리게 했다.

수상 소감에서 이이경은 “예능 활동으로 인해 연기에 대한 편견이 많았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배우로서의 도전을 강조하기도 했다. 정인선 역시 “이 자리에 함께한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따뜻한 소감을 남겼다.

팬들 사이에서는 이이경과 정인선의 자연스러운 모습이 마치 재결합을 암시하는 듯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두 사람의 관계가 과거와는 다른 방향으로 발전할지, 혹은 시상식에서의 우연한 만남으로 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