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기자] 아트버스터 기대작 ‘은빛살구’가 가족 케미 스틸을 공개했다.

1월 15일 개봉을 앞둔 ‘은빛살구’가 등장인물들의 서사와 가족의 사연이 궁금해지는 가족 케미 스틸을 공개했다. 영화 ‘은빛살구’는 결혼을 앞둔 비정규직 웹디자이너이자 웹툰 작가 정서(나애진)가 아파트 청약 계약금을 구하고자, 이혼 후 엄마 미영(박현숙)에게 차용증을 남기고 강원도 동해시에 살고 있는 아버지 영주(안석환)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작품.

공개된 가족 케미 스틸에는 여느 가족들처럼 화기애애한 모습과 냉랭한 모습이 함께 공개되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한, 주인공들의 속내를 알 수 없는 표정들이 눈길을 끈다. 생각이 많아 보이는 미묘한 표정의 정서와 여유로워 보이지만 깊은 생각이 있는 듯한 아버지 영주의 상반된 모습에서 서로가 어떤 갈등을 빚을지 궁금해진다. 

정서에게 바라는 것이 있는 듯한 정서의 남자친구 경현, 정서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정서의 이복동생 정해 또한 정서와 어떤 서사가 있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정서, 영주, 영주의 현 처인 주희와 이복동생 정해, 그리고 미래의 가족이 될 경현까지 함께 모여 식사를 하고 나들이를 가는 장면에서도, 서로 동상이몽을 품고 있어 순탄치 않은 시간을 보낼 것임을 짐작하게 한다.

한편, 정서를 연기한 나애진은 ‘국물은 공짜가 아니다’, ‘굿 마더’, ‘오 즐거운 나의 집’ 등의 단편영화를 통해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왔다. 첫 장편영화 주연작인 ‘은빛살구’로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배우상을 수상, 영화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킨다. 가족보다는 자신의 욕망에 충실한 속내를 지닌 영주 역할은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백일의 낭군님’, ‘육룡이 나르샤’, ‘꽃보다 남자’ 등 오랜 기간동안 브라운관을 지켜온 명품 베테랑 배우 안석환이 연기해 눈길을 끈다. 

누구나 인정할 관록으로 극의 무게 중심을 잡으며 완성도를 높인다. 정서의 남자친구 경현 역할에는 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 ‘군검사 도베르만’, ‘태종 이방원’ 등 탄탄한 필모그래피로 경력을 쌓아온 강봉성이, 정서의 이복동생 정해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인 ‘지금 우리 학교는’에서 씬스틸러로 주목받았던 신예 김진영이 맡아 새로운 얼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또한 주희 역을 맡은 연기파 배우 최정현은 연극 ‘오아시스’, ‘디롤링’, ‘홍평국전’ 등에서 활약한 바 있으며, 영주의 전처이자 정서의 엄마인 미영 역은 영화 ‘절해고도’, ‘자백’, ‘담보’, 드라마 ‘영혼 수선공’, ‘우아한 가’의 박현숙이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다. 이렇듯 신예 라이징 연기파 배우들과 명품 베테랑 배우들이 총출동, 품격있는 연기 앙상블을 선사한다.

동상이몽 가족들의 이색 케미 스틸을 공개하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은빛살구’는 오는 2025년 1월 1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