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국내 넷플릭스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 수가 역대 최대인 975만 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2’가 지난주 공개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는 3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한국인 스마트폰(안드로이드+iOS)을 표본 조사한 걸 인용해 이를 보도했다. 975만 명은 '오징어게임2' 공개 전인 지난달 3주 차(788만 명)보다 187만명 증가한 수치다.
오징어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런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시리즈다. 지난달 26일 공개 하루 만에 전 세계 TV 프로그램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앞서 2021년 공개된 ‘오징어게임’은 누적 22억 시간을 기록하며 역대급 시청 시간을 세웠다.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의 앱 월간 사용자 수(MAU) 집계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넷플릭스 사용자는 1299만 명을 기록해 지난달(1160만 명) 사용자 수를 뛰어넘었다. 티빙 725만 명, 쿠팡플레이 709만 명, 웨이브 437만 명, 디즈니플러스 293만 명, 왓챠 52만명이 뒤를 이었다.
콘텐츠 수요 측정 회사 패럿애널리틱스는 "'오징어게임' 시리즈가 추가 시즌을 통해 2027년까지 20억달러(한화 약 2조9400억원) 이상의 누적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오징어게임2는 다양한 기록을 쓰며 전세계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 10’에 따르면 12월 넷째 주(23~29일)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2’의 시청 시간은 4억 8760만 시간으로 집계됐다. 공개 첫 주 기준으로 전작 오징어 게임1이 세운 4억4873만시간을 넘어섰다. 공개 후 2일 만에 92개국 TV 쇼 부문 시청률 1위를 달성하고, 플릭스패트롤 집계 기준 93개국 1위로 만점(930점)을 기록했다.
김현정 기자 kimhj202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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