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사건반장 캡처
신인 걸그룹의 소속사 대표가 멤버를 성추행했다는 충격적인 의혹이 제기됐다. 22일 JTBC '사건반장'은 해당 그룹 멤버의 부모 제보와 녹취록을 통해 대표 A씨의 부적절한 행동을 보도했다.
녹취록에 따르면, A씨는 멤버에게 "내 소원은 일일 여자친구가 되어주는 것"이라며 강제로 신체 접촉을 시도했다. 특히 "뽀뽀해도 돼?", "가슴 만져봐도 돼?" 등의 발언과 함께 약 2시간 동안 신체를 더듬었다는 폭로가 이어졌다. 피해 멤버는 이를 거부했지만, 대표는 문을 잠그고 성적 행동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멤버 부모들은 대표와의 면담에서 "아이들에게 사심을 품고 대했다"고 따졌고, A씨는 "실수한 것이 맞다"고 일부 인정했다. 그러나 A씨는 "멤버가 먼저 일일 여자친구를 제안했고, 영화도 보여달라고 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소속사 역시 성적 접촉은 없었으며, 단지 갈등을 풀기 위한 포옹이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연예계 내 권력 불균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경찰은 정식 수사 착수 여부를 검토 중이며, 진실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