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그룹 세븐틴과 에스파가 ‘제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각각 음반 부문과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을 받으며 K팝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이번 시상식은 지난 4일과 5일, 일본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에서 ‘공존과 연결, 그리고 확장’이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당초 생중계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녹화 방송으로 전환됐다.
세븐틴은 정규 앨범 ‘SPILL THE FEELS’로 2년 연속 음반 부문 대상을 받으며, 데뷔 10주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에스파는 디지털 음원 부문 대상 수상으로 최정상 걸그룹의 위치를 다시 한번 공고히 했다. 지난해 히트곡 ‘슈퍼노바’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들은 데뷔 4년 만에 이룬 성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음반 부문 본상에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아이브, 에스파, 에이티즈, NCT 드림, 엔하이픈, 제로베이스원,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여자)아이들이 이름을 올렸다.
디지털 음원 부문 본상은 뉴진스, 데이식스, 비비, 아이브, 아이유, 아일릿, 에스파, 태연, 투어스, (여자)아이들이 수상하며 다채로운 음악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신인상은 아일릿, 투어스, 베이비 몬스터, NCT 위시가 수상하며 차세대 K팝을 이끌어갈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 데이식스는 베스트 밴드상을, 크러쉬는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 OST ‘미안해 미워해 사랑해’로 베스트 OST상을 수상했다. 르세라핌은 베스트 그룹상을, (여자)아이들 우기는 베스트 솔로 아티스트상을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올해 10주기를 맞은 고(故) 신해철은 ‘골든 오너러블 초이스’를 수상하며 우리와 공존하고 있는 그의 음악적 유산, 음악의 힘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또한, 세븐틴과 투어스를 제작한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의 한성수 MP는 첫 골든디스크 제작자상을 받으며 제작자로서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100% 투표'로 선정되는 남녀인기상은 플레이브와 르세라핌이 1위를 기록하며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남녀 합산 총 누적 투표수는 무려 4400만 표로, 플레이브는 3956만 1956표 중 1566만 9774표, 르세라핌은 480만 9908표 중 178만 1032표를 획득했다.
이번 시상식은 2023년 11월 초부터 2024년 11월 초까지 발매된 음원과 음반 성과를 기준으로 전문가 심사(40%)와 음원·음반 판매량 집계(60%)를 합산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심사 대상은 2023년 11월 초부터 2024년 11월 초까지 발매된 음원과 음반의 2024년 11월 말까지 판매량을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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