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 배우 박규영이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현재 준비 중인 '오징어게임' 시즌 3 스포일러를 노출했다가 곧바로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의 게시글은 현재 확인할 수 없다.

삭제된 스포일러 내용에 대한 일부 누리꾼의 문의가 쏟아진 가운데, 박규영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8일 "문의하신 내용은 (오징어게임) 시즌 3를 통해 확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박규영은 이날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오징어게임' 촬영 현장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은 박규영과 함께 드라마 촬영에 임한 또 다른 배우의 모습도 담겼는데, 해당 배우의 의상, 주변 소품, 촬영장 등을 통해 주요 스포일러를 유추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넷플릭스는 '오징어게임' 제작 과정에서 배우 및 스태프들에게 철저히 보안을 강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트장을 방문하는 취재진에게는 각종 비밀 유지 서약서에 서명하도록 했으며, 기자간담회나 사전 시사회에서도 스포일러 방지에 심혈을 기울인다. 이 때문에 일부 누리꾼들은 박규영이 더욱 주의했어야 한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 오징어게임은 올해 중 공개 예정이다. 앞서 공개된 시즌 1과 시즌 2 모두 국내외에서 상당한 인기를 끈 만큼, 향후 전개는 물론 출연진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