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배우 이진욱이 넷플릭스의 글로벌 기대작 ‘오징어 게임’ 시즌3에 핑크 병정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는 배우 박규영이 인스타그램에 올렸다가 삭제한 촬영 현장 사진이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논란을 일으키면서 촉발됐다.

박규영은 지난 7일 자신의 SNS에 ‘오징어 게임’ 시즌2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박규영은 핑크 병정 의상을 입고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문제는 그녀의 뒤편에 의자에 앉아 쉬고 있는 또 다른 핑크 병정의 모습이었다. 팬들은 해당 인물이 시즌2에서 박경석 역으로 등장했던 배우 이진욱이라고 주장하며, 시즌3에서 그의 복귀 가능성을 제기했다.

박규영의 사진 속 포착된 핑크 병정…이진욱 맞을까?

이진욱은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병든 딸을 위해 게임에 참가한 박경석 역으로 출연했다. 그의 캐릭터는 시즌2의 주요 서사에 깊은 인상을 남겼으나, 게임의 결과 이후 스토리가 불분명한 상태다. 만약 사진 속 핑크 병정이 이진욱이 맞다면, 시즌3에서 박경석이 새로운 역할로 등장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넷플릭스의 철저한 보안 속 불거진 스포일러 논란

‘오징어 게임’은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스포일러 방지를 위한 철저한 보안을 유지해왔다. 배우와 제작진은 촬영 전 보안 서약서를 작성했으며, 사전 시사회나 간담회에서도 보안 유지가 강조됐다.

그러나 이번 박규영의 게시물은 팬들 사이에서 “시즌3의 중요한 스토리가 유출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 측은 “위약금 논의는 없다. 앞으로의 스토리는 시즌3에서 확인해 달라”고 전하며 논란을 진화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진욱의 복귀 가능성, 팬들 기대감 고조

이진욱의 복귀 가능성에 대한 팬들의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시즌2에서 그가 연기한 박경석 캐릭터는 강렬한 여운을 남기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만약 그가 시즌3에서 핑크 병정으로 등장한다면, 게임 참가자에서 진행 요원으로의 전환이라는 흥미로운 서사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오징어 게임’ 시즌3는 현재 제작 중이며, 넷플릭스는 방영 시기를 비롯한 구체적인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팬들은 이번 논란이 이진욱의 복귀를 암시하는 신호가 되기를 기대하며 시즌3의 전개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