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김나나기자] 1월 12일 일요일 새벽, 24-25 세리에A 20라운드에서 토리노와 유벤투스가 격돌한다. ‘데르비 델라 몰레’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 경기는 이탈리아 토리노에 자리잡은 두 팀의 자존심을 걸고 대결하는 지역 더비다. 현재 토리노는 리그 11위, 유벤투스는 5위에 올라 있어 상위권 도약을 위해 두 팀 모두 순위 상승이 절실하다.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 토리노와 유벤투스의 세리에A 20라운드 맞대결은 12일 일요일 새벽 2시, TV 채널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토리노는 이번 경기를 통해 중상위권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즌 초반 상승세를 달리며리그 선두에 올랐던 토리노는 이후 부진에 빠져 11위까지 하락했다. 최근 5경기에서 1승 3무 1패를 기록하며 점차 경기력을 회복 중인 토리노는 지역 더비에서 강세를 보여온 유벤투스를 상대로 설욕전에 나설 예정이다.
토리노의 핵심 공격수 체 아담스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에서 18골을 터뜨리며 사우스햄튼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 토리노 유니폼을 입은 아담스는 세리에A에서도 5골을 기록하며 빠르게 리그에 녹아들었다. 여기에 골문을 지키는 밀린코비치-사비치는 올 시즌 6차례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수비의 중심을 잡아주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토리노는 최근 수비 불안으로 흔들리는 유벤투스를 상대로 9시즌 만에 승리를 따낼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홈 팬들을 등에 업은 토리노가 이번 경기를 통해 부진을 끊어낼지 기대가 모인다.
원정에 나서는 유벤투스 역시 토리노전 필승을 다짐한다. 올 시즌 리그 18경기에서 7승 11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무승부가 많아 승점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리그 5위에 자리한 유벤투스는 핵심 수비수 브레메르가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데 이어 밀리크 등 주요 선수들의 잦은 부상으로 어린 선수들의 출전 비율이 올라가고 있다. 특히 경기 후반 막판 실점으로 승점을 잃는 경기가 반복되며 수비 불안이 드러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공격에서는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 올 시즌 새로운 10번의 주인공 케난 일디즈가 유벤투스 공격의 희망으로 떠오른 것이다. 2005년생 튀르키예 태생의 일디즈는 이번 시즌 측면과 중앙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유벤투스의 차세대 판타지스타로 자리 잡았다. 지난 맞대결에서 쐐기골을 기록한 경험이 있는 만큼, 팀 내 주포인 블라호비치와 함께 이번 경기를 승리로 이끌지 주목된다.
토리노가 설욕에 성공할지, 유벤투스가 우세를 이어갈지 관심이 쏠리는 이 경기는 12일 일요일 새벽 2시, 토리노의 홈구장 ' 스타디오 올림피코 디 토리노'에서 킥오프된다. 이 경기를 포함한 24-25 세리에A 주요 경기 생중계는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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