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가 투자자와 뉴진스를 빼내기 위해 접촉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9일 텐아시아는 지난해 말 민 전 대표와 만나 투자 관련 논의를 했다고 폭로한 박정규 다보링크 회장과의 단톡인터뷰를 공개했다.
박 회장의 주장에 따르면 뉴진스 멤버 A의 큰아버지 B씨의 소개로 민 전 대표와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회장은 50억 투자를 제안받았으나 역으로 B씨에게 다보링크 인수를 제안했다. 이후 민 전 대표에게 경영권을 넘겨 엔터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는 계획이 논의 됐다.
박 회장은 이 과정에서 민 전 대표가 "뉴진스를 데리고 나올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고, 이에 대한 방법을 조언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더해 민 전대표가 방시혁 하이브 의장을 "돼지XX"라고 지칭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민희진 측은 박 회장의 주장에 기존과 같이 "전혀 사실이 아니다"란 입장을 해당 매체에 전했다.
앞서 지난해 말 디스패치를 통해 민희진이 다보링크 실소유주 인물과 만남을 보도가 나왔다. 그 안에서 뉴진스를 빼오려는 탬퍼링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와 관련 민희진은 투자자 접촉 등 논란에 대해 “제가 ‘누군가로부터 투자를 받기로 했다’, ‘누군가와 계약하기로 했다’는 이야기가 투자 업계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특정 회사명이 언급된다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이는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또한, 언급된 회사 외에도 어떠한 곳과도 접촉하거나 의견을 나눈 적이 없음을 확실히 밝힌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