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서태양기자] 버추얼 아이돌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중심에 선 플레이브(PLAVE)가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물며 K팝의 미래를 선도하고 있다.

플레이브는 블래스트 소속의 대한민국 최초 버추얼 보이그룹으로, 멤버 예준, 노아, 밤비, 은호, 하민으로 구성된 5인조 그룹이다. 이들은 2023년 3월 데뷔 싱글 ‘Asterum’으로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디딘 후, 독보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음원 플랫폼 멜론에서 데뷔 1년 반 만에 누적 조회수 10억 회를 돌파하며 '빌리언스 클럽'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 10월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한 단독 콘서트는 양일간 6000석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언리얼 엔진과 버추얼 아이돌의 결합

플레이브는 기존 K팝 아이돌과 차별화된 점이 많다. 이들은 3D 그래픽 기술을 활용한 언리얼 엔진으로 탄생한 가상 아이돌로, 실제와 다를 바 없는 세밀한 외모와 움직임, 감정 표현까지 가능하다. 언리얼 엔진은 고품질 그래픽으로 유명한 게임 개발 툴로, 플레이브의 뮤직비디오(MV), 무대 퍼포먼스, 콘서트 연출 등 다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다.

블래스트는 언리얼 엔진 기술을 통해 플레이브 멤버들의 춤과 표정을 사실적으로 구현하며, 이들이 현실과 가상 간 경계를 넘나드는 경험을 제공했다. 덕분에 팬들은 플레이브를 단순히 가상 캐릭터가 아닌 실제 아티스트로 받아들이며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자체 제작돌의 매력

플레이브가 단순한 기술적 성과를 넘어 음악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멤버들의 '자체 제작돌'로서의 면모 덕분이다. 작사, 작곡, 프로듀싱, 안무 창작까지 음반 제작의 모든 과정을 멤버 5명이 직접 참여하며, 이들의 음악적 역량과 진정성이 돋보인다.

첫 번째 싱글 ‘Asterum’부터 최신 앨범까지, 플레이브의 음악은 가상 아이돌이 전하는 메시지가 단순하지 않음을 증명하고 있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은 곡들은 청춘의 고민과 희망을 담아 리스너들에게 공감을 전한다.

글로벌 팬덤과 K팝의 미래

플레이브는 K팝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국내외에서 폭넓은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와 실시간 스트리밍을 통해 글로벌 팬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플레이브는 특히 MZ세대와 알파세대에게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

또한, 블래스트는 플레이브의 뮤직비디오 제작 과정을 공유하며, 버추얼 아이돌 산업의 잠재력을 업계에 알리고 있다. 플레이브의 성공은 단순히 가상 캐릭터의 한계를 넘어, 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새로운 아이돌의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플레이브는 버추얼 아이돌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며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그들이 꿈꾸는 새로운 세상은 단지 가상의 영역에만 머물지 않는다. 팬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플레이브의 여정은 앞으로 K팝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며, 새로운 도전을 이끌고 있다.